기왕 지울것이면 확실히 지웁시다.

n님이 j님에게 짐짓 쌈걸기를 시도한 글을 보고 하는 말입니다. 모n님은 그것을 지우셨지만 (혹은 비공개로 전환하셨지만) 그것은 제 RSS 리더기에 그대로 남아아있습니다. 중도에 대한 일갈, 잘 읽었습니다 (훗)

요즘 음반저작권법 시행 하며, DaumRSS넷등 여러 이유로 글을 지우는 분이 많이 생겨나셨습니다.

글을 제대로 지우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절!대!로! 글을 직접 지우시면 안됩니다.

지우는 순간, 온갖 검색엔진, 수집기, 아카이브기들은 “페이지가 없습니다”란 뜻의 404 에러를 (404가 맞나?) 받아서 마지막 버전을 간직합니다. 더 이상 넷상에 존재하지 않는 정보는 그 이유만으로 더 큰 가치를 지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글을 수정하셔야 합니다.

글을 열어서, 예를 들어 “본 글은 삭제 되었음”이란 한줄로 대체하세요.

그러면 다음번에 구글, Bloglines, 등의 수집기가 님의 RSS피드 또는 웹 화일을 검색할때, 글이 “바뀐”것을 탐지하고는 자신의 데이타베이스를 그에 맞게 “수정” 할 것입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두 페이지 짜리의 글이 한줄로 교체되었습니다. 님의 글은 지워졌습니다.

글 지울땐 제대로 좀 지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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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기왕 지울것이면 확실히 지웁시다.”에 대한 6개의 응답

  1. 그 n

    지우기엔, 아까워서요. 뭣보다도 그 글의 질타를 들어야 할 사람은 j님이 아니라 저 자신이어서리.

  2. 용호

    모, 안지우실것이라면야요

  3. 몇일전에 구글로 검색을 하다가 스킨 바뀌기전 예전의 제 블로그를 보고서 잠시 감회를…(쿨럭 >.<)

  4. Svinna

    아니…그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웠다고 생각한 블로그의 글들은…
    지금쯤 어딘가 웹상을 배회하고 있다는 얘긴가요?…-_-;;;

    이것참…
    정말 인터넷에서 가볍게 글쓰는 것도…불가능한 세상인가…;;;

  5. 조작된흰색

    허걱.. 역쉬 사람은 배워야 합니다..orz__
    그러니까 저는 또다시 혼란에 빠지지 않으려면 제 인생에서 구글을 지워버려야 겠습니다..
    -.ㅡ;;

  6. 아거

    이거 괜히 뜨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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