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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역. 이성애 질의서 – Heterosexual Questionnaire

    korean translation of Heterosexual Questionnaire, Martin Rochlin, 1977

    이성애 질의서
    마르띤 로흘린

    1. 당신을 이성애자로 만든 계기는 무엇인지요?

    2. 언제, 그리고 어떤 경로로 당신은 이성애자가 되기로 결심했는지요?

    3. 당신의 이성애 취향은 혹시 동성에 대한 분열증적 공포가 아닐런지요?

    4. 한번도 동성과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면, 그것을 더 좋게 여길지 어떻게 압니까?

    5. 이성애라는 것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6. 당신이 필요한 것은 능력 좋은 게이 연인이 아닐까요?

    7. 만일 이성애가 정상이라면, 왜 정신병자들이 높은 비율로 이성애자이지요?

    8. 당신의 이성애 경향을 누구에게 고백하였습니까? 그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지요?

    9. 왜 이성애자들은 섹스를 그리 중요시 하나요? 왜 그리 헤플까?

    10. 당신 이성애자들은 동성을 증오 또는 의심하는가요? 그래서 이성애자가 된 것인가요?

    11. 자녀를 기른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들이 직면할 문제를 뻔히 알면서도 그들은 이성애자로 키우겠씁니까?

    12. 네가 이성애자인것은 문제가 아니야; 나만 건드리지 않으면 되. 왜 타인을 너의 성적 취향에 길들이려 하는 거지?

    13. 아동 성적 문제범 중 대부분이 이성애자에요. 자녀를 이성애자 교사의 손에 맡긴 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고나 있나요?

    14. 도대체 왜 너의 이성애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이지? 혼자서 만족하며 가만히 있을 수 없나?

    15. 왜 충동적이며 제한적인 이성애 생활에 갇혀서 살며 너의 동성애적 가능성을 탐구해보며 성장시키려 하지 않으려 고집하는 것이니?

    16. 이성애자들은 자신과 상대방을 편협한 섹스 역할에 가두어 놓는 다고 널리 알려져 있어. 왜 그런 병적인 역할에 집착하는 거지?

    17. 결혼 제도는 광범위한 사회적 지원을 받으면서도 폭발적인 이혼율을 낳고 있어. 왜 이성애자들은 안정적인 관계를 가지지 못할까?

    18. 세상 모든 사람이 너처럼 이성애자라고 가정해 보자. 인구 과잉 현상을 고려 할 때, 인류가 살아남을 가망은 있을까?

    19. 이성애자들은 대체적으로 불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네가 진정으로 원한다면, 성취향을 바꿀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거든? 심리치료를 고려해 보지 그래?

    21. 이성애자 심리치료사 또는 상담사는 과연 공평하며 객관적일까? 그가 너를 그의 취향으로 바꾸려고 수작을 걸지 않을까 걱정되지 않니?

    22. 어마어마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반대 편 성과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가지거나 깊은 감정 공감을 나눈다는게 가능하기나 할까? 남성이 여성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거나, 그 반대가 정말 어떻게 가능한 걸까?

  • 곤조 저널리즘의 헌터 탐슨에 대한 글 둘

    아거. 어느 곤조 (gonzo) 저널리스트의 자살
    http://gatorlog.com/mt/archives/002173.html

    로거들은 하이퍼링크를 타고 들어가 다른 블로거들의 삶의 조각들과 기억의 편린들을 참여관찰한 후 이를 바탕으로 다시 “나는”으로 시작하는 주관적인 기억을 남기는 곤조 저널리즘에 참여하는 셈이다

    (나의 해석: 결국 세상은 모두 못이다)

    들풀. “곤조 저널리즘” 의 대부, 자살하다
    http://deulpul.egloos.com/912090/

    남들이 뭐라 하든 콜로라도 산 속의 야전사령부 같은 집에 앉아서 미국의 정치, 사회, 문화를 향해 신랄한 독설의 방아쇠를 당기던 기괴하고 괴팍한 저널리스트 톰슨은 결국 총구를 자기 머리로 돌려 생을 마감했습니다.

    (나의 해석: 늘상 하던데로 죽더구만)

    두 글 다 성실하게, 짜임새 있게 쓰여진 글이다. 허나 두번째 글은 지은이는 탐슨의 사상에 동의하지 않는 다는 것이 마지막 문단에서 들어난다. 재미있는 것은, 이 두 글 다 자신의 언론관을 자신의 글 구조 자체를 통해서 표현하고 있다는 것.

  • [날강도질] 노정태. 이미 말하여진

    이미 말하여진
    By 노정태 on 자족적인 것들 – 언어로 이루어진 것들
    rasugjuriha.8con.net/tt (쓰고 지움)

    아주 특수한 경우, 혹은 이러이러한 기사를 쓰겠다고 설득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나는 손으로 쓸 내용을 입으로 떠들지 않는 편이다. 언어를 빚어내는 찰흙은 공기에 노출되면 금새 굳어지는 법이니까. 그리고, 내 구강 기관과 화술을 도무지 신뢰할 수가 없으니까. 그럴 때 나는 침잠한다. 침묵의 이면에서 언젠가 쓰여져야 할 내용을 다듬고 있다.

    나는 발화행위가 갖는 어떤 고정(fix)현상에 주목한다. 그것은 혼돈의 덩어리에 불과했던 언어 이전의 무언가를, 다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만든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은 많다. 하지만 말하여지지 않는 한 그것들은, 서로에게 공히 인정되어있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는 의미에서의, 객관적인 것이 되지 못한다.

  • Wikipedia

    예전에 졸업이 달린 에세이 Strategic repositioning within academia:arguing for the statement that Cultural Anthropology belongs to the humanities and not to the social sciences b.yokim.net/54/ 에서 위키피디어를 대거 (?) 인용 한 나로선 훅! 찔리는 글이네. 나름대로 권위를 주기 위해 브리태니커도 뒤져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내가 지양하는 critical cultural studies 쪽은 브리태니커 의 인문 설명에선 코드가 안 맞는 쪽이 많아서.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을까, 듣도 보도 못한 (젊긴 하지만.. 아마도?) 백과사전을 인용하는 것을. 전문가 의견이라는 것, 거 참 어려운 문제.

    리드미 파일 링크 보고 따라갔음. (리드미님 닉이 블로그 이름이 되니 걍 “리드미 파일” 이라고 불러도 안 잡힐것 같아 좋다.

    Wikipedia Faces Growing Pains
    By Daniel Terdiman
    wired.com/news/culture/0,1284,66210,00.html?tw=rss.CUL
    02:00 AM Jan. 10, 2005 PT

    To academics like Danah Boyd, a graduate student and instructor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that is precisely the problem: Wikipedia, for all its breadth of coverage, cannot claim that each and every one of its entries meets any bottom-line standard for accuracy.

    “Usually there’s only one or two people involved in writing the entries,” Boyd said, “and you don’t know anything about who they are.”

    To Boyd, who said she finds the project “an exceptionally valuable tool,” the problem is that while some entries, particularly those about technology, are well-read and edited by many community members, countless others have received little or no scrutiny.

    “Guess what?” Boyd said. “A lot of ancient-history specialists? They’re not online, let alone involved in Wikipedia. But a lot of students are going to Wikipedia for information on ancient history.”

    …………..

    former Wikipedia developer Lawrence Sanger addressed a litany of problems with the project.

    In some Wikipedia areas, “academics and experts of all sorts generally are not accorded any sort of special respect by some Wikipedians,” Sanger told Wired News. “If someone is made to defend his or her contribution by some crank, or a troll, the rest of the community, generally speaking, will not come to the defense of the expert.”
    ….
    And that’s a problem, Sanger believes, in trying to build a large, well-respected resource.

    “There needs to be some sort of deference to expertise,” he said. “I think the managers of Wikipedia need to be creative about how this sort of problem can be solved.”

  • [자료] 이런 저런 자료들

    이런 저런 글 모음

    임지연. 미국의 민권 운동에 미친 냉전의 영향, 1945-1960
    americanhistory.or.kr/19-3.pdf

    cynicult. 미국에서 아시아 남성의 존재는? 윌리엄 헝과 인종주의
    php.chol.com/~cynicult/tt/index.php?pl=43


    임지연. 미국의 민권 운동에 미친 냉전의 영향, 1945-1960
    K. J. Am. Hist. 19 (2004), 51-77
    americanhistory.or.kr/19-3.pdf

    *주제어(Keywords): 냉전(cold war), 민권 운동(civil rights movement), 대외 관계(foreign relations), 브라운 판결(Brown v. Board of Education), 리틀락 사건(Little Rockcrisis).

    소련이 이 때 미국의 인종 차별 사건들을 공산주의 선전의 도구로 이용하게된 것은 냉전 구도에서는 당연한 이치였다. 『트루드(Trud)』(전 소련 노동조합 중앙평의회 기관지)는 먼로 린치 사건 등 남부 주에서 벌어진 흑인 린치 사건들을상술하면서 남부에서 흑인은 반노예와 같은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10)또, 『프라우다(Pravda)』(구소련 공산당 중앙기관지)는, 타민족 억압이 제국주의의 기본 요소였듯이, 인종 차별은 자본주의의 필수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헌법은 모든 시민이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했지만 흑인들은 실상 이런 권리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프라우다는 흑인들이 백인과 분리된 학교에 다녀야 하고, 백인과 같이 공공 시설을 쓰는 것이 금지되는 등 분리 차별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남부 주가 몇 군데나 되는지를 인용하며 이와 같은 주장을납득시키려 하였다. 이에서 볼 수 있듯이 오직 소련만이 진정한 자유, 독립, 평등을 위해 싸울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11)모스크바의 미국 대사관은소련이 미국의 인종 문제를 선전 무기로 사용하는 경향의 심각성에 대해 보고했다. 1940년대 후반에 이르면 미국의 흑인 문제는 소련의 선전 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되었다.
    (…)
    아이띠 대사는 불만을 표시하며 아이티 정부가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모든회의에 참석을 거부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이티의 미국 대사는 사과하면서, 비정부 조직으로부터의 초대를 받아들이기 전에는 국무부와 접촉해야한다고 조언했다.16)국무부는 미국을 방문한 해외 인사들에 대한 이같은 처우가대외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게다가 이들은냉전기 소련과의 대립 관계에서 미국이 반드시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제3세계 국가의 인사들이었던 것이다
    (…….)
    INP [International Press and Publication Division]는 흑인의 성공 사례를 요약한 『흑인 기록(Negro Notes)』같은 소책자나 인종 문제를 다룬 영화 필름을 제공했는데, 이런 영화들 안에서 흑인과 백인은 함께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졌다.USIS는 흑인을 다룬 책이나 신문, 언론 기사 등을 모으는 작업을 펼쳤는데, 이 기사들의 대부분은 흑인의 입지 상승을
    ……….
    인도인들은 미국이 제국주의적이며 미국의 다른 나라에 대한 원조도 제국주의의 도구 이상은 아니라고여겼다.25)또 그들은 미국 대사관에 흑인이 별로 없다는 사실로부터도 인종 차별의 증거를 찾아내려고 했다. 이 점은 인도 대사인 체스터 보울스(Chester Bowles)가 특히 강조해 왔던 것이었다. 그는 측근이나 국무부 관리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거듭 인종 문제가 해외에서 미국의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책의 하나로 흑인 외교관의 채용을 추천해 왔다. 그는인도인이 흑인 관리를 더 허물없게 대하기도 하거니와 흑인 외교관을 채용하면인도인이 미국의 흑인 문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좋지 않은 감정을 없애는 데에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것 참조:

    Manning Marable. How Capitalism underdeveloped Black America: Problems in Race, Political Economy and Society.

    Cedric J. Robinson. Black Marxism: The Marking of the Black Radical Tradition.
    Foreword by Robin D. G. Kelley

    글고

    Frank Wilderson. suture@uclink4.berkeley.edu
    The Indifference of Marxism to the Black Subject

    .

    cynicult . 미국에서 아시아 남성의 존재는? 윌리엄 헝과 인종주의
    php.chol.com/~cynicult/tt/index.php?pl=43
    04/07/06 08:48

    한 컬럼니스트는 그를 제2의 삼보(Sambo)로 정의하며, 그의 명성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함’의 개념을 훨씬 넘어서는, 오늘날 도저히 있어선 안되는 racism의 현현으로 보고있다. (삼보를 비롯해 두꺼운 입술에 새까만 얼굴, 백치같이 웃으며 수박을 들고 있는 흑인광대 이미지들은 스파이크 리가 [Bamboozled]를 통해서 모욕적인 인종차별역사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강조했다. 그리고 [판타스틱 소녀백서]에서 파란을 일으킨 KOON 치킨 포스터의 로고로 사용된 희화화되고 스테레오타입화된 흑인의 얼굴 또한 동일한 맥락 내에 있다.) 게다가, 윌리엄 헝은 만화나 쇼의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 인물이기 때문에 그 부정적 효과가 더욱 크다는 것.
    (……….)
    윌리엄 헝은 공교롭게도 미국인들이 가진 스테레오타입화된 아시아 남성의 이미지, 그 중에서도 가장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이미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 우선 외모. 찢어진 눈에 튀어나온 앞니, 장작깨비같은 몸매에 촌스러운 옷차림, 이상한 영어 액센트, 버클리 공학도라 더 강화되는 (수학이나 컴퓨터만 잘하는 아시아인?) nerd 이미지 등.

    => 주류적 코드의 문화읽기 냄새가 나는데?

    Janine Young Kim. Are Asians black? The Asian-American civil rights agenda and the contemporary significance of the black/white paradigm. Yale Law Journal, June 1999 v108 p2385-2412

  • 펌, 블로그의 "인기"?

    리드미님의 스팸 제보 http://readme.or.kr/blog/archives/000432.html 를 타고 읽어나가다 이런 대목 발견.

    블로그 스팸 댓글 극성, 스패머들에게 대항하자
    newswire.co.kr

    이글루스(www.egloos.com)의 허진영 실장은 “이러한 현상은 블로그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블로그 스패머들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현재 이글루스에서는 닉네임이나 홈페이지 블로킹을 통한 블랙리스트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고 앞으로 스팸을 쉽게 지울 수 있는 덧글/트랙백 관리 기능들을 덧붙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뻥치지 마세요. 게시판이나 방명록이나 블로그나 포럼이나 스팸 달리는 현상은 기술적으로 동일한 문제인데 왠 인기?

十三人의여성이흥분해서빨아준다하오.
(장소는백인이우글거리는술집이므훗하오.)

第一의남성이추하다고그리오.
第二의남성도추하다고그리오.
第三의남성도추하다고그리오.
第四의남성도추하다고그리오.
第五의남성도추하다고그리오.
第六의남성도추하다고그리오.
第七의남성도추하다고그리오.
第八의남성도추하다고그리오.
第九의남성도추하다고그리오.
第十의남성도추하다고그리오.

第十一의남성도추하다고그리오.
第十二의남성도추하다고그리오.
第十三의남성도추하다고그리오.
十三人의햏자는발기한남성과추한여성과그러케뿐이모혓소.
(다른디카샷은업는것이차라리나앗소)

그中에一人의남성이발기하더라도좃소.
그中에二人의남성이발기하더라도좃소.
그中에二人의남성이백인이라도좃소.
그中에一人의남성이백인이라도좃소.

(장소는남조선풍습에서동떨어진술집이라도므훗하오.)
十三人의여성이흥분해서빨아주지아니하야도좃소.
十三人의여성이흥분해서빤다하오.

  • [펌] 펌 보복

    @hof. 엠블러 펌 보복.
    http://www.hof.pe.kr/b2/index.php?p=480

    언젠가 저 이미지를 써먹어야지 (그럴 날이 올까?)

  • [펌] 검둥이 강아지. 섹스파티 관련 질문.

    훗. 논쟁에는 관심없는데 내가 대답한 부분이 (;;) 상당히 흥미롭다. 그에 대한 검둥이 강아지님의 반응도 눈여겨 볼만. 내 맘대로 줄 쫙쫙. 원래 포스트는 지워지구 이 논쟁은 검둥이강아지님이 [음란파티에 관한 생각.] 으로 옮겨 갔음. http://www.mediamob.co.kr/sun21849/32472.html

    섹스파티 관련 질문. | 2005-01-15 오후
    검둥이 강아지

    포스트 주소 : http://www.mediamob.co.kr/sun21849/32459.html (지워짐)

    유학중인 분들 있나요?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유학중이거나 유학 경험있는 분들 글을 보시면 댓글 달아 주십시오.

    만약에 한국 유학생 약 20명이 모여서 현지 여자들과 섹스파티를 하고 그것을 유학생 사이트에 올리면서 현지 여자와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하고 초등학생이나 중학t생과 즐기는 방법 등의 정보를 교환하는 것을 현지인들이 알게 되면 그 사람들 반응은 어떨 것 같나요?

    이 포스트는 정보수집을 위한 것이니 오늘 안으로 지울 예정입니다.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www.mediamob.co.kr/sun21849/post/tb.asp?PKId=32459
    (더 보기…)

  • [펌] 노바리. 순도 100%의 인종주의

    노바리님이 파농을 읽으셨단다.. 어, 내가 뭘 덧붙이겠나. 눈에 확 확 들어오는 구절은 하이라이트 치다.

    순도 100%의 인종주의 | 2004.04.30 14:47 추천 1
    출처: 노바님의 블로그 (현재 지워졌음) http://mediamob.co.kr/vedder

    진보누리 한 게시물에 172개의 쪽글이 붙었다. 주제가 그래서인지 조회수는 172개란 쪽글에 비하면 그리 높진 않지만. 지리한 이 쪽글 리플은 약 4, 5사람이 도배를 한 것인데, 신원이 그럭저럭 일관된 사람은 나, V님, 그리고 최근 勞動子이며, ‘…에게’라는 아이디를 쓴 사람과 ‘쏘띠는 외국인 꼬붕’이라는 아이디가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나와 V님이 같은 편(?이라고 하니까 좀 이상하지만)이다. 그리고 우리가 확인한 것은…

    말로는 국내 저임금 노동자들의 이익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들의 그 ‘말뿐인’ 노동자 타령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건설일용직 노동자의 집회장 앞에서 멈춘다. (이주노동자들에게 실제로 일자리를 빼앗기고 눈물을 삼키면서도 이주노동자들을 미워할 수 없어 하는 수많은 저임금 노동자들이 이들의 작태를 보고 과연 환호할까.) 그들은 걸핏하면 이주노동자들에 의해 한국여성을 대상으로 저질러지는 성범죄를 언급한다. 그들이 여성의 인권을 걱정해서? 농담도…

    그들이 말하는 인권은 피부색 앞 1km 앞에서 멈춘다. 하지만 피부색 앞에서 멈추는 인권이란 언제든지 성별 앞에서, 섹슈얼리티 앞에서, 종교 앞에서, 장애 유무 앞에서, 계급 앞에서 멈출 수 있다. 그들이 분노의 기제로 사용하는 ‘한국여성의 피해’란 결국 ‘자국여성을 어디 외국인 따위가 건드려!’이며, 이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적대감뿐 아니라 여성에 대한 소유권적 인식을 드러낼 뿐이다. 그들은 실제로 여성의 인권에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한국남성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이주여성에 대한 성폭력, 성매매 강요, 그리고 한국여성을 향하는 한국남성들의 성범죄에는 눈을 감기 때문이다.)

    지리한 쪽글 논쟁에서 확인한 것은 순도 100%의 인종주의다. 쪽글이 120여 개에 도달했을 때에야, 나는 그 긴 쪽글 플레이의 뿌리란 결국 ‘인종주의적 증오감’인 것을 확인했다. 물론 졸라 허탈하긴 했지만, 결국 이러한 저러한, 통계를 들이대며 객관적인 척 하고, 내국인 저임금노동자의 존재를 방패막이로 내세우며 개혁적인 척 하는 그 근저에 존재하는 건 결국 인종주의, 순도 100%의 인종주의란 걸 끄집어 낸 건 분명 하나의 작은 성과일 것이다. 에일리언이 드디어 숙주의 몸에서 나와 그 형체를 드러낸 것이다. 그네들이 둥지를 튼 사이트와 카페를 둘러보고, 순금보다 더 찬란하게(!) 빛을 발하는, 순도 100%인, 그러나 그것이 결코 인종주의가 아니라고 우기는, 그 인종주의를 직접 대면한 것이다.

    여성주의적 감수성으로 이주노동자 운동에 접근했고, 나의 여성주의적 감수성은 상당부분 흑인운동에서 자극을 받기도 했다. 특히 스파이크 리의 한창적 영화들과 마틴 루터 킹. 말콤 엑스와 프란츠 파농의 경우는 간접적인 접촉이 있었다. 포스트 콜로니얼리즘을 조금이라도 공부해 본 친구들과 함께 나눈 대화들도 약간의 간접적 자극들. 그렇기에 ‘인종주의’에 대해 아주 낯설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순도 100% 인종주의를 직접 맞닥뜨리고 확인한 것은 거의 처음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내 예상정도를 넘어선 그 순도와 엄청난 깊이에 느낀 건 공포감과 놀라움이었다.

    인종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 민족 우월주의 등은 사실 우리 삶에 의외로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긴 하다. 단순히 백인을 숭앙하고 흑인이나 다른 아시아인을 멸시하는 단순한 현상에 불과하지 않다. 돌이켜보면 ‘만주벌판 말 달리는 기개’ 등에서 우리를 묘하게 흥분시키는 것, ‘한단고기’가 유행하던 시절 그걸 읽으며 자랑스러워하던 기억, 혼혈아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 ‘우리’ 안에 있는 이것들의 싹은 빙산의 일각, 그 뿌리는 너무나 깊고 넓게 뻗어있다. 몸에 스며드는 건 서서히 자신도 깨닫지 못하게, 이지만, 그것의 존재를 깨닫고 파내려 할 때 그것은 오랫동안의 의식적이고 실천적인 투쟁에 기반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에겐 아직 제대로 된 인종주의에 대한 개념도, 인식도, 투쟁의지도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형체조차도 불분명해 보인다.

    백인들 사이에서 연구되는 반인종주의는 분명 참고자료는 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연구는 되지 못할 것이다. 아시아인들 사이의 인종주의는 백인들의 인종주의를 사대적으로 받아들였다는 데에서 더욱 복잡한 그물의 코를 감추고 있다. 내 경우 한국에서만 살아왔다는 경험은 더욱, 반인종주의에 대한 감을 간접적으로만 잡게 한다. 게다가 내가 간접적으로 접한 반인종주의란 영화를 통해서이고, 이 영화들은 대부분 백인들이 만든 것이다. …

    내 안에 인종주의적 편견이란 뱀은 과연 어떤 모양의 또아리를 틀고 있을지. 겁이 난다.

    아흑, 싸부님..

    scrapbook | 05/01/11 00:39 | 관련글(트랙백) | 댓글(2)

    노바리 05/01/11 20:13 x
    ‘간접적인 접촉’이라니까요. 책 아직 안 읽었단 얘기. 호홍~ 이 주제로 이야길 하면서 책 읽은 친구한테서 얘기만 들었어요. 꼭 읽어야지 리스트에 올려놓은 사람이긴 한데 아직… ^^;; // 211.239.22.108

    김용호 05/01/11 20:50 x
    거.. 친구복이 상당하십니다. 이민노동자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파농까지 끄집어내다니. orz // 141.140.120.117

  • [자료] 폰트 관련 삽질 트랙백 준비 중..

    삽질에 관한 트랙백을 하려고 인용 자료 준비중이다. 트랙백 하나 하려고 자료까지 미리 모으는 나를 보면 보통 삽질人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테터센터에 싱크까지 했다. 음화핫, 궁극의 삽질수준

    첫 인용 자료

    노바리. 돋움(체)의 매력 | 2004.05.05 22:58
    글은 일단 여기다 복사

    출처정보: 구글에서 을 검색, 그리고 를 선택. http://64.233.167.104/search?q=cache:Ds9HK5C4sOgJ:www.mediamob.co.kr/vedder/post_see.html%3Fno%3D16622%26bC%3D%26bN%3D+%EB%85%B8%EB%B0%94%EB%A6%AC+%EB%8F%8B%EC%9B%80%EC%B2%B4+%ED%8F%B0%ED%8A%B8&hl=ko

    어쩌다 우연히 영화제 카탈로그를 만들고 친구들과 엉성하게 한글로 편집한 책들을 만들면서 ‘폰트’와 ‘편집’에 기초적인 관심을 갖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폰트는 한글/영어별로 다양하지만, MS 계열 소프트웨어에서 너무 흔하기에 무시하고 있다가 새삼 요즘 그 아름다움을 발견한 것이 바로.

    돋움체다.

    돋움체는 꽤나 깔깔한 맛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이 포스트처럼 자간을 상당히 좁힌 돋움체는. 마치 어깨를 펴고 몸은 꼿꼿이 세운 채 눈을 약간 내리깔고 턱을 조금 치켜들며 오른쪽 콧구멍 주변을 조금 벌룸거림으로써 “아무도 건드리지마! 죽어!”라고 말하는 듯한 줄리아 스타일즈의 표정을 닮았달까.

    인터넷을 아주 조금 검색하여 간단하게, html 상에서 자간 줄이는 방법을 알아냈다. 신명 신명조든 신명 중고딕이든 돋움이든 뭐든, 자간은 좁아서 약간 다닥다닥한 게 보기가 이쁘다. 가독성도 좋고. 특히 자간이 좁아 다닥다닥한 돋움체는 그 삐죽삐죽함이 더하고, 그래서 더욱 깔깔해 보인다. 그래서 사랑스럽다.

    [주] 자간 줄이는 법: font style="LETTER-SPACING: -1px"


    찬. 폰트에의 집착 | 2005/01/11 00:09

    출처정보.
    http://blog.naver.com/hanarotel/80009262180
    http://blog.naver.com/tb/hanarotel/80009262180

  • [메모] nuoyorkino, 김부선

    [딴지 이너뷰] 김부선을 만나다 에서
    김부선: …제 고향이 제주도인데, 제주도 가면 서울사람 같고 서울 오면 제주도 사람 같고 참 소속감도 없이 늘 외롭게 떠돌아 다니는 것처럼…
    헉.. 헉… 헉… 저거… nuyorican

    아이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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