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8년 04월

  • 인터넷에서 멕시코 아스테카 그들은 누구인가 라는 제목의…

    인터넷에서 “멕시코, 아스테카 그들은 누구인가” 라는 제목의 KBS 제작 동영상을 발견했는데… 동영상 제목의 외국어 표기법이 절반은 영어식이고 절반은 현지식인데다가, 두 단어의 접속법이 도망가서 좀 산만한데요, 문법 꼰대질을 해보겠습니다. 멕시코는 영어식 발음입니다. 아스테카는 스페인어식 발음(아스떼까)에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한 표현입니다. 먼저, 발음 표기법을 통일하는게 좋겠습니다. “멕시코 아즈텍” 또는 “메히코 아스테카”로. 아스테카는 고유명사가 아닙니다. 스페인어에서 쓸 때에는 “civilización […]

  • 야 나무위키 이거 지속적인 반페미니즘 선동 외에도 은근슬쩍…

    야 나무위키 이거 지속적인 반페미니즘 선동 외에도 은근슬쩍 끼워넣는 극우 드립 수준 봐라? > “물론 요즘 나치나 나치가 아니더라도 과거 강했던 독일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아랍 이슬람 난민들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나라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 – 독일

  • 이제 10년이 넘어가는 한인 언론사 장애인 소동도 그렇고…

    이제 10년이 넘어가는 한인 언론사 장애인 소동도 그렇고, 한국인들과 부대끼면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근본적인 골치 중 하나는 사회의 모든 면모에서 소수자가 10% 미만만 되어도 이해관계의 충돌이 발생했을 때, 그 소수자의 불이익이 무엇이든 간에 다수의 편의를 위해 무시해도 되는 정도의 문제로 취급하는 사고 방식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니, 사실 “인간 사회 내에 소수자들이 존재하는 […]

  • 한국 스트리머들을 보기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가는데 스트리머의 편집자들이…

    한국 스트리머들을 보기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가는데 스트리머의 편집자들이 스트리머의 말에 자막으로 답해줄 때 (예를 들어 스트리머가 “와 깜짝 놀랐네” 라고 하면 편집자가 자막으로 “정말 놀라셨답니다..” 라고 달아주는 것) 극존칭 쓰는 것 정말 안 익숙해진다. 사이비 종교집단 같은 느낌이다. 그거 “정말 놀랐다고 한다” 라고 일반 티비 자막처럼 쓰면 분명 시청자들이 또 “편집자님이 스트리머에게 툭 툭 말 […]

  •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쓴 다음 그걸 기계…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쓴 다음 그걸 기계 번역으로 돌려서 모먼트에 올리면 (…) 누더기가 된 표현들을 또 사용자들이 하나 하나 고쳐주는 노동을 하고 있는데, 헬로톸이 똑똑하다면 이 집단지성을 모아서 번역인공지능 트레이닝에 쓸 궁리를 할 거다. 자체 역량이 안 되면 그냥 구글에 팔면 되고.. 하지만 헬로톸이 과연 그럴 그릇이 될까? 안 되니까 앱의 기술적 수준이 이 […]

  • 인터넷 속의 스페인어

    제가 스페인어권 인터넷에 발은 담근 기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1998-2003년에 서브컬쳐 게시판과 IRC채팅을, 2014-현재는 개인 채팅, 트위터, 유투브/트위치를 접했습니다), 관찰한 인터넷 고유의 표현을 정리해보자면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1) 축약어 타자의 편의를 위해 줄인 표현들입니다. tb = también q = qué, que. 응용: q? x= por 응용: xq? x fa (por fav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