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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e 20, 2018 8:38 am 퍼머링크 |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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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전에 직장에서 컴퓨터 화면에 타이핑을 하는 것으로 통역을 대신하는 실험을 해보고 결과가 괜찮아서 이후로 통역이 필요할 때 계속 이렇게 해오고 있는데, 이를 기술적으로 더 범용적으로 확대 할 솔루션이 있으면 좋겠다.

    현재 화면 통역은 다음과 같은 세팅으로 하고 있다:

    • 컴퓨터에 노트패드, 노트패드++ 또는 구글닥스 화면을 적당히 UI 요소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프로젝터나 TV화면에 띄운다. (노트패드++는 단어 추천 기능도 꺼야 함)
      • 가끔 준비가 안 되어있을 때는 파워포인트에 빈 슬라이드를 만든 뒤 거기에 텍스트를 후다닥 치는 방식으로도 해보았는데, 한 화면은 맨 밑까지 타이핑을 한 뒤 또 새 슬라이드를 만들고 그 슬라이드를 이동하는 것에 시간이 너무 많이 쓰여서 그건 힘들다.
    • 글자 사이즈를 참가자들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30-70pt 정도로 설정한다.
    • 노트북 컴퓨터로는 최대 타이핑 속도를 내기 힘들다. 풀 사이즈 USB 키보드를 꽂는게 좋다.
    • 중요한 행사의 경우 백업 통역자를 배치한다. 백업 통역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 노트패드 계열의 경우 노트북 컴퓨터에 키보드를 2대 꽂아두고 메인 통역자가 어느 부분에서 뻗어버릴 때 이어서 타이핑한다.
      • 구글 닥스의 경우 두번째 편집자로 들어와서 동시에 서로 타이핑이 가능하다. 그러나 화면은 한 유저의 화면만 보여주기 때문에 나머지 통역자의 내용이 시야에 들어오도록 스크롤을 적시에 내려주는게 힘들다. (아 그러고 보니 통역자 1, 2 둘 다 자신의 노트북으로 작업하고 화면은 스크롤만 내리는 제 3자의 화면을 보여주면 해결이 가능할지도?)

    일반적으로는 말로 하는 통역이 훨씬 더 자주 쓰인다. 화면 통역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 비싼 송신기/수신기 장비가 필요없다.
    • 작은 단체의 경우 낡은 송신기, 수신기, 헤드셋의 오작동, 스마트폰 등 다른 무선 장비와 주파수 상호교란으로 인한 잡음 등의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말로 하는 통역의 경우, 전용 장비를 갖추고 오디오 피드를 통역자의 귀에 직접 전달하는 경우를 보기가 드물고 대부분 행사는 행사대로 진행하고, 통역자는 통역자대로 행사장 내 적당한 곳에 앉아서 통역을 해야 하는데, 1) 행사의 원 언어가 통역자에게 들릴 정도의 볼륨이면 원 언어가 수신자에게도 들릴 수 있다 (특히 스피커를 이용한 행사일 경우) 2) 통역자가 말을 하는 순간에 원 행사의 내용이 잘 안 들릴 수 있다. 타이핑 할 때는 이런 문제가 없다
    • 화면이 충분히 크면 지나간 오역을 고칠 수도 있다.
    • 약간 즉흥적인 요소가 있는 행사의 경우 원래 한->영만 하려고 했다가 갑자기 영->한이 튀어나올거나 다른 언어가 나오거나 할수도 있는데 그런 점에 다 대응이 가능하다. 수신기 착용하고 하는 행사는 다른 언어 나오면 대응 불가능. (그래서 버스승객조합은 회의 대부분 내용이 영어임에도 영어구사자 포함 모든 사람들에게 수신기를 착용하게 한다)

    단점

    • 말을 빠르게 하는 사람을 찾기는 비교적 쉽지만 타이핑을 빨리 하는 사람은 덜 흔하다.
    • 일반적인 행사장에는 프로젝터 스크린이나 TV 화면이 하나밖에 없는데,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역하려고 하면 프레젠테이션용 하나, 통역 용 하나 이렇게 화면이 두개 필요하다.
    • 오역, 오타 고치는게 습관화되면 거기에 시간이 더 들이다가 원 내용을 따라가는게 어려울 수 있다. 이 습관을 일부저 죽이고 빨리 계속 타이핑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함.
    • 컴퓨터를 사전에 세팅을 못해두면 정말 힘들다. 한번은 기금 행사에서 통역하는데 노트패드++의 단어 추천 기능이 튀어나와서 정말 힘들었지… (설정 화면이 워낙 복잡해서 설정 찾는 것도 일)

    원하는 점

    • 통역 때문에 화면 하나 구하기는 좀 픽셀 낭비 면도 있는데, 하나의 화면으로 프레젠테이션도 하고 통역 제공도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통역은 노트북으로 하고, 커스텀 제작 프로그램이 프레젠테이션 화면의 하단에 TV자막 형식으로 배경 투명으로 띄우고 어떻게 두 컴퓨터를 연결해서 타이핑한 텍스트를 보내주는 형식으로
    • 라이브스트리밍을 할 때도 자막 통역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MiniEcho를 보니 그런 솔루션을 개발했던데, 거기는 한 줄 한 줄 통역이 나가는데 그런거 말고 타이핑 하는대로 글자 단위로 나가는 솔루션..
    • 어느 통역 솔루션이더라도 두명의 통역자가 접속 가능하게
     
  • June 17, 2018 6:07 pm 퍼머링크 | 응답
    태그: 키보드워리어   

    아래는 오늘 설교의 성경 본문인데, 예전에 읽었을 때는 느낌이 없었는데 (개역개정이라 그랬나?) 오늘 다시 보니 부모와 아들 둘 다 짐짓 모른 척 은근히 바리새인들을 디스하는 수준을 넘어 어그로까지 끄는게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 2천년의 시간을 넘어 전해지는 이 느낌..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요한복음 9:17-34

    그들은 눈멀었던 사람에게 다시 물었다. “그가 당신의 눈을 뜨게 하였는데, 당신은 그를 어떻게 생각하오?” 그가 대답하였다. “그분은 예언자입니다.” 유대 사람들은, 그가 전에 눈먼 사람이었다가 보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마침내 그 부모를 불러다가 물었다. “이 사람이,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었다는 당신의 아들이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보게 되었소?”

    부모가 대답하였다. “이 아이가 우리 아들이라는 것과,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었다는 것은, 우리가 압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가 지금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도 모르고, 또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다 큰 사람이니, 그에게 물어 보십시오. 그가 자기 일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 부모는 유대 사람들이 무서워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회당에서 내쫓기로, 유대 사람들이 이미 결의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부모가, 그 아이가 다 컸으니 그에게 물어보라고 말한 것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눈멀었던 그 사람을 두 번째로 불러서 말하였다.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라. 우리가 알기로, 그 사람은 죄인이다.”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그분이 죄인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내가 아는 것은, 내가 눈이 멀었다가, 지금은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에게 물었다. “그 사람이 네게 한 일이 무엇이냐? 그가 네 눈을 어떻게 뜨게 하였느냐?”

    그는 대답하였다. “그것은 내가 이미 여러분에게 말하였는데, 여러분은 곧이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어찌하여 다시 들으려고 합니까? 여러분도 그분의 제자가 되려고 합니까?

    그러자 그들은 그에게 욕설을 퍼붓고 말하였다. “너는 그 사람의 제자이지만, 우리는 모세의 제자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분이 내 눈을 뜨게 해주셨는데도, 여러분은 그분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니, 참 이상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의 말은 듣지 않으시지만, 하나님을 공경하고 그의 뜻을 행하는 사람의 말은 들어주시는 줄을, 우리는 압니다. 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의 눈을 누가 뜨게 하였다는 말은, 창세로부터 이제까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이 아니라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그들은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완전히 죄 가운데서 태어났는데도, 우리를 가르치려고 하느냐?” 그리고 그들은 그를 바깥으로 내쫓았다.

     
  • June 16, 2018 11:27 pm 퍼머링크 | 응답
    태그:   

    트럼프의 캠페인 매니저 폴 마나포트가 구속입건되어 오늘 버니지아 감옥에 수감되었는데 보도하는 CNN 앵커가 너무 좋아한다 ㅋㅋ

     
  • May 17, 2018 12:10 am 퍼머링크 | 응답  

    나무위키의 대학들 항목들을 보다가 “모교에 대해서 써볼까?” 하는 밑도 끝도 없는 생각이 들어 일단 위키백과의 항목을 보았는데, 최근 이슈와 운동으로 이라크 반전운동, 노동자권익 콘서시엄, 코카콜라 불매운동, need-blind admissions, gender open policy 만 언급되어있길래 “아니 이걸 쓴 사람은 도대체 언제 기록을 했길래 내가 아는(참여한) 이슈만 나열되어있지?” 라는 생각을 하며 편집 내역을 보니 역시 내가(…) 2005년에 작성한 내용이 2018년 지금까지 별다른 수정 없이 살아남아있었다.. 토론도 깔끔하게 비워있음 아아 무시당했어..

     
  • May 16, 2018 8:25 pm 퍼머링크 | 응답
    태그: 나무위키   

    위키백과와 나무위키에서 누가 “북한/한국이라 부르면 불공평하기 때문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대한민국이라 불러야 하며 모든 문서에서 한국을 대한민국으로 써야 중립적인 시각이 된다”라는 주장을 밀어붙여서 오늘날 모든 문서에서 “우리나라(중립성 같은건 내다버린)/대한민국”으로 용어가 통일되었는지 모르겠다. 안 그래도 한국 중심 일색인 문서에서 괜히 대한민국이라 쓰니 우격다짐의 느낌이 더 강해진다. 그냥 한국(남쪽)/조선(북쪽)이라고 쓰면 아무도 불평 안 하는데 귀찮게 긴 단어를 골랐는지..

     
  • May 16, 2018 2:08 pm 퍼머링크 | 응답
    태그: media   

    자기가 모르는 나라라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나라는 아닙니다. 한인 언론 관계자들은 자꾸 기사 제목에 “방글라데시 어쩌구, 방글라데시 뭐한다“라고 쓰면서 그게 영어에서 가져온 표현이니까 괜찮다고 변명하지 말고 “방글라데시 주민”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라고 외래어 표기법에 맞춰 올바르게 쓰세요. 참내 다른 나라면 절대 “독일 대거 이민온다”, “프랑스, 자국 정부에 대거 항의” 따위로 쓰지 않을거면서 만만한 방글라데시 사람만 인간 취급 안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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