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2분 간호사 되기

허접한 글이니 왠만하면 백스페이스

내일 (여)간호사 연기를 해야한다. 아는 친구에게 옷을 빌려왔는데 정말 야하다. 플래스틱 흰 가운, 검붉은 머리 가발, 진찰기, 하얀 망사 스타킹까지.. 이걸로 영화를 찍는다. 디카를 쓴다면 중계로 해드리겠지만 아마 걍 카메라로 찍을 것 같아서 미안

근데 이게 플라스틱인 것을 보면 엉뚱한 곳에 많이 쓰인 옷 같아 불편하다. 이것 빌려주면서 주인이 “그럼 즐기셈” 한 것도

“간호사”를 구글시켜보니 포르노도 없구 왠만한 사진도 없다. 고로 젤 괜찮게 나온 애니

역할은 2차 대전 직후 동독에 사는 2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금발 아가씨. 이름은 릴로. 참 예쁘다. 근데 비디오가 코덱이 걸려있어서 유통시킬수가 없다. 간호사 일을 하며 스페흐트 박사를 흠모 한다.

우리가 현재까지 본 줄거리는 스페흐트 박사가 서독에서 베를린 고등학교 교사로 파견되어 (일종의 교환 프로그램?) 권위주위 교장에 대항하여 이런 저런 말썽을 일으키는데 그가 가는 곳마다 여인네들이 끌려온다는것. 우리가 찍을 에피소드는 파울라 양이 임신 사실을 밝히곤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 릴로가 임신 사실을 알고는 질투한다 (?)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흐트 박사. 왼쪽은 릴로 아님

대사

지금 문법 및 용어가 엉망이니 혹시 도움 주실수 있는 분이 계시면 감사하겠고, 모 그렇지 않더라도 대충 대충 하는 것이니 패스하시라.

장소: 스페흐트 박사가 릴로가 일하는 병원을 죽어가는 꽃 두 송이 들고 방문.
Place: Specht visits Lilo at work at the hospital with two whithering flowers at hand

스페흐트: 릴로양 내가 꽃 가져왔지롱~ 얼마나 널 생각해왔는지 몰러
Specht: Hallo Lilo! Hier sind einiger Blumen für dich! Ich habe über dir ganz viel gedanken.

릴로: 저 새끼? 또 돌아온거야? 도대채 내게 뭘 원하는 거야? 나 어제 파울라 만났다구
Lilo: Du? Bist du doch zurück? Was willst du von mir? Ich habe gestern Paula getroffen

스페흐트: 옹 그래? 무슨 얘기라도 했나
Specht: Och? Worüber haben sie gesprochen?

릴로: 이제야 모든 것을 이해하겠더라구. 너, 또 애 만들었지!
Lilo: Ich habe alles noch verstanden. Du hast ein Kind!

스페흐트: !!! [턱을 떨구고 눈은 크게 벌리며 허공을 응시하시오]
Specht: !!! [note: drop jaws and keep eyes wide open and staring into empty space]

스페흐트: 내 애 들 중 누구? 금년에는 사고 친 기억이 없는디..
Specht: Welcher Kind? Ich habe nichts dieser Jahr gemacht.

릴로: 자긴 어째 그렇게 무책임 할 수가 있어! 왜 미리 얘기 하지 않은 거야.. 내가 어젯밤 너무나 열 받은 나머지 잠을 다 못 잤잖아!
Lilo: Du bist ganz so unverantwortlich! Warum hast du es mir vor nicht erzählt? So ärgerntlich war ich, konnte ich die volle Nacht nicht schlaffen!

스페흐트: 오 정말? 그럼 안 자고 모했오?
Specht: Wirklich? Was hast du daran gemacht?

[어색한 침묵]
[awkward silence]

릴로: 파울라가 그러는데 난 절대로 당신의 아기를 못 가진데..
Lilo: Paula sagt, dass ich deine Babys nie haben konnte…

스페흐트: 다 거짓말이야. 그들에 네게 해준 이야기는 다 거짓말이라구.. 난 주말 내내 너만 생각했오
Specht: Lügen! Was sie dir erzählen haben, die sind alles Lügen! Über dir habe ich die ganze Wochenende gedanken!

릴로: 당신은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데 내가 어째 당신을 믿을수 있오.. 훌쩍
Lilo: Wofür konnte mann um dir vertrauen, wenn du sagsts mir die Wahrkeiten nicht..[sob]

스페흐트: 어 나 약속이 있어서.. 그럼 낼 보자 릴로야 [방을 나가며 셀폰을 꺼내 파울라에게 전화를 건다]
Specht: Ach Lilo, ich habe ein anders Termin und muss gehen.. ich komme zurück morgens. [pulls out a cell phone and marks the number for “Paula” as he leaves the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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