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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을 일삼는 성 소수자 차별세력들

    오늘 라디오코리아에서 동성결혼을 폐지하는 차별적인 발의안인 8번 발의안에 대한 찬반 토론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나오신 교회협의 신승훈 목사님이 (발의안 8번 찬성론자) 초반에 하신 말씀은 사실 관계 차원에서 틀렸습니다. 네덜란드 같은 나라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한 후 타락의 길에 접어들어 근친상간과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게 되었다고 헀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을 왜곡한 것입니다. 또 네덜란드 학교에서 동물과의 성관계를 학교에서 교육한다고 했는데, 이건 뭐 언급 할 가치도 없으니 넘어가지요.

    근친상간
    목사님이 말한대로 동성결혼 허용이 근친상간 허용의 원인이라면, 동성결혼이 먼저 일어났어야 합니다. 그러나 네덜란드에서 근친상간은 18세기에 합법화 되었습니다. 동성결혼은 2001년에 합법화 되었구요. 목사님, 어떻게 2001년에 합법화된 동성결혼이 18세기에 일어난 사건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 설명 해주시겠어요?

    또한 영국과 독일은 동성 결혼을 허용하지만 근친상간을 허용하지는 않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근친상간이라고 하면 보통 부모와 자식이라고 생각해서 엄청난 사회악인것 처럼 생각을 하게 되는데, 네덜란드에서도 성인과 미성년자 사이의 결혼은 허용되지 않으며 다만 가까운 친척사이의 결혼이 허용되는 것 뿐입니다.

    일부다처제
    일부다처제는 네덜란드에서 허용되지 않습니다. 2005년 당시 네덜란드에서 어떤 갑부가 두 사람의 여성과 개인 계약을 맺어 유사 결혼 상태를 선포한 것인데, 이것을 보수 언론측에서 “봐라, 동성 결혼 허용하니까 사회가 타락해서 일부다처제까지 갔다”라고 선동한 것입니다. 이러한 계약은 정부의 개입 없이 두 사람의 사이에서 법적인 계약을 맺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법제도로도 미국, 또는 한국에서도 가능합니다.

    저도 기독교인인데, 목사님이 공영 방송에서 맨얼굴로 거짓말을 해대는 것을 보는 것은 참 부끄럽네요. 거기다 다른것도 아니고 소수를 차별하는데 거짓말까지 동원하고 말입니다.

  • 남가주의 역사와 사회

    남가주의 범주에 대하여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반적으로 남가주라고 하면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고 시를 주축으로 형성된 고밀도 도시형 지역을 지칭합니다. 이 지역은 엄청난 이민자 인구 및 경제력, 할리우드로 상징되는 영상산업과 주요 언론 자본의 결집지, 탄탄한 교육 시설과 하이테크 산업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동시에 캘리포니아는 낡은 이민제도, 취약한 의료보험 및 복지 인프라의 붕괴로 인해 많은 과제를 떠안고 있는 주이기도 합니다. (더 보기…)

  • 이민개혁 우리 손에 달렸다

    http://www.koreadaily.com/asp/article.asp?sv=la&src=opn&cont=opn&typ=1&aid=20070517181125100100

    “이민개혁안, 올해는 통과 될까요? 언제쯤 통과 될 수 있을까요? 드림 법안이 통과되야 우리 아이가 앞날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공부 할 수 있을텐데..” – 포괄적 이민개혁안의 하원 상정에 이어 상원 상정이 눈 앞으로 다가오자 매일 같이 걸려오는 문의 전화의 내용이다.

    2007년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전문가들이 내다보았던 이민개혁에 대한 예상이 모두 뒤집어지고 있다. 하원 신임 민주당 의원들이 대다수라 이민개혁 관련 경험이 없어 법안이 합의되고 상정되기까지 오랜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 상원에서 매케인과 케네디 의원이 합작하여 다시 법안을 먼저 상정시킬 것이라는 점 등 모든 예상들이 빗나가고 말았다.

    3월이 되자 하원에서 주도적으로 드림법안과 포괄적이민개혁법안을 속속히 내놓았고 하원의 이민개혁안인 STRIVE 법안에 민권보호와 합법화 이행등 시정할 점이 있긴 하나 이들 법안을 다루는 것은 분명 이민자 커뮤니티에게 긍정적인 움직임이였고 단체들은 이러한 진전을 환영하였다. 반면 상원은 매케인 의원이 중간에 이민개혁 논의에서 갑작스레 빠지면서 공황 상태에 빠졌다가 백악관의 주도로 이민자 커뮤니티와 한인 사회에 극도로 불리한 안이 논의되고 있다.

    매케인은 왜 이민개혁 논의에서 빠졌나. 혹자는 2008년 대선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며 이민개혁 논쟁 처럼 찬반이 엇갈리는 이슈는 후보로서의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려 빠졌다고 말한다. 표면적으로는 그것이 맞으나, 구체적으로 볼 때 커뮤니티의 압력이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선을 염두에 두고 전국을 순회하는 매케인 의원이 2007년 2월 중순 경선에 큰 영향을 끼치는 아이오와 주를 방문하여 주민회의를 가지는 중 반이민단체들이 대거 출현하여 매우 예리한 이민관련 질문을 던져 그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혔기 때문이다. 이는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부분이였고, 한마디로 반이민자 진영에게 한 방 먹었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친이민파 공화당원 매케인 의원의 입장 변화가 자의적인 계산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반이민 성향의) 커뮤니티 압력에 의해 바뀌었다는 것이다.

    매케인이 빠진 상원 이민협상팀은 반이민 강경파 의원들로 채워졌고 백악관의 제안이 공론화 되면서 협상은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백악관의 제안은 가족초청 대상 대부분을 없애서 해당 쿼터를 취업비자에 할당하고 가족 재결합 등의 가치에 기반한 미국 이민제도를 경쟁제도로 바꾸어 점수제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서류미비자 합법화 의제를 백지화하고 기존의 서류미비자는 고액의 (4인 가족 기준 $65,000 이상) 벌금을 부과하고 신규 초청 노동자는 미국에 정착하지 못하고 일만 끝내고 돌아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제안은 이민자를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기계로 보는 시각에서 나왔다고 밖에 볼 수 없다. 2005년에는 모든 이민자 커뮤니티를 범죄자,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2007년에는 이민자들을 일만 하고 돌아가라는 비인도적인 정치인들의 속셈이 실망스럽다.

    지난 총선의 결과로 다수를 차지한 민주당은 다수당 답지 않게 이민개혁에 있어서만은 공화당에게 양보를 해야 한다며 서류미비자 합법화, 노동자 권리, 심지어는 가족 이민까지도 포기하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자 커뮤니티는 향후 20년 이민역사를 좌우할 큰 고비를 맞닥뜨린 것이다.

    이 시점에서 이민자 커뮤니티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난 4월 30일, 5월 1일 아시안 태평양계 커뮤니티 관계자 400 여명은 한인 커뮤니티를 선봉으로 워싱턴 DC에서 모여 인도적 이민개혁 촉구와 백악관 제안 반대의 집회를 가졌고, 총 60여명의 미연방 상/하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인도적 이민 개혁 필요성을 교육시켰다. 이날 집회는 전국의 동포사회 언론을 포함 워싱터 포스트, ABC 뉴스 등 모두 100여개 이상의 주류 및 지역 언론 기관을 통해 보도가 되었다. 이와 같은 언론 홍보를 통해 아태계 커뮤니티도 이민개혁 운동의 한 축으로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다. 대표단이 방문한 의원 중 로이스 캡스 하원의원 (산타바바라에서 산루이스오비스포에 이르는 해안 지역 가주23번 구역 대표의원)은 이틀 후 5월3일 대표단이 일부조항수정을 조건부로 지지하는 STRIVE 포괄적이민개혁법안을 공개적으로 스폰서 했다.

    이 모든 것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86세 연장자부터 16세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각 계층, 연령대, 언어권, 배경을 아우러 수백명의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인도적 이민개혁을 목표로 엽서 카드 서명받기, 전화걸기, 그리고 의원 방문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을 통해 정계를 교육한 성과라 생각된다.

    여기에서 멈출 수는 없다. 이번 주 부터는 미 연방 상원에서 가족 초청 폐지 및 비현실적인 서류미비자 합법화 프로그램 사안에 대한 협상 시작될 것이다. 현재 남가주에서 바라보았을 때 상원 논의에서 핵심적인 인물들은 해리 리드 의원,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 그리고 백악관이다. 백악관 제안이 만일 상정 될 경우 파인스타인 의원이 이에 찬성표를 던지는 불상사를 막아야 한다. 민족학교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는 이들에게 최대한의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전화걸기 및 서명 캠페인, 상원의원 사무실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강건너 불난 구경하듯 이민개혁 논의를 바라보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적극적으로 주변의 사람들이 전화를 한 통이라도 더 하게 해서 한인 커뮤니티와 이민자들이 대대손손 살아갈 터전을 내 손으로 마련 할 것인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이민개혁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지금 당장 전달해야 한다.

  • 섞어쓰자는 제안은 이미 도입되었다 금년에는 예습도 시킬지 모른다…

    섞어쓰자는 제안은 이미 도입되었다. 금년에는 예습도 시킬지 모른다 덜덜

  • 일과 놀이

    노동하는 것이 일이면 일하는 것은 일상이 되어버린다. 거의 일평생을 하고 싶은 짓만 하고 다닌 나는 일을 하기 싫은/하고 싶은의 binary 가 아니라 생산성으로 가늠한다. 그렇기에 일하면서 놀고 일하면서 공부하면서도 그것을 일이라 느끼지 않은 것은 일하지 싫으면 관두면 되는 것이였기 때문이다. 부담이 없기에 그만큼 노동강도도 엄청 높았다. 그렇게 노는게 어색해진지 오래, 어느날 갑자기 졸업해 버린 것이다. 올해 초 새로 구한 일터에서 또한 8시부터 12시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뭔가 깨작거리는 나를 보곤 다른 인턴들이 기겁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난 항상 일터 일만 하고 있었던 것을 아니다. 다만 노동 비슷한 활동에 시간을 투자 했었기 때문에 여가 노동=> 일터 노동으로 작업을 전환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웠다.

    유일한 문제는 일터의 일이 하기 싫어하거나 어려운 것으로 바뀌었을 때다. 지옥이지 뭐.

  • 아아 다음 일자리로 옮겨가야 하는 데 원서 쓸…

    아아, 다음 일자리로 옮겨가야 하는 데 원서 쓸 시간이 없다. 지난번처럼 맨 마지막 날에 내고 싶지는 않다. 기한은 이번 금요일 28일이다. 내일 또는 모래 새벽 일찍 일어나서 시간을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겠다.

  • 듣자하니 La Raza 97.9 의 Cucuy 토크쇼는 언어를…

    듣자하니 La Raza 97.9Cucuy 토크쇼는 언어를 막론하고 LA 지역에서 최상의 청취율을 달리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D/UF 가 힘 좀 쓴것인가.. 그런데 Cucuy 가 라디오에서는 Howard Stern 에 비교되는 캐랙터라고 한다. 그러니까 토크쇼 중간 중간에 나오던, 심히 거슬리던, 중국인에 대한 이야기들은 의식적으로 집어넣은 거란 말이냐. 착각했네.

  • 이민 개혁에 끼얹혀진 찬물

    “안녕하십니까. 와빠르다 택시 회사입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김용호.”
    “우편 번호?”
    “90006.”
    “여권 좀 보여주십시오.”
    “손님, 이 여권에 인쇄되어 있는 비자가 유효한지 검토하기 위하여 잠시 이민국에 조회를 하겠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직원이 말하는 “잠시”가 3분이 될런지, 아니면 경찰을 부르는 것 까지 포함해서 20분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작년 12월 17일 미국 하원 의회에서 통과된 H.R. 4377 (센센브레너 법안이라고도 알려진) 법안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개인과 단체들은 서류 미비 이민자와 일체의 접촉을 중단해야 하며, 이를 어길시 형사법으로 처리되게 된다. 이민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수많은 비즈니스, 교회, 커뮤니티 단체들은 즉각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법을 무시하고 일을 하다가 처벌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모든 사람에게 이민 서류 제시를 요구할 것인가?

    작년을 기하여 전국적으로 이민 개혁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다. 하원과 상원 양방에서 수 많은 이민 법안들이 발의∙토론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이를 경청하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도 한다. 1965년 이민법 대 개혁이 있은 후 지금이야 말로 낡은 법을 갱신하고 경제의 피와 살이 되는 이민을 활성화하기 위한 적시라고 사람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그 러나 정계는 이민 사회에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발의되는 법안 중 많은 수가 이민 절차를 더욱 까다롭게 만들며 이민자들에게 적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중 반 이민 정서의 최전선을 표방하는 것이 H.R.4377 이며, 하원에서 민주당∙공화당의 암묵적 동조 아래 속결 통과되었다. 우리 사회를 갈갈이 찢어놓고, 이민자를 범죄자로 내몰 것이며, 가족원들을 떼어놓을 이민 악법이 통과되었다. 이민 개혁을 기원하는 전국적 분위기에 느닷없이 끼얹혀진 찬물인 것이다.

    현 재 상원 의회의 (Judiciary Commitee)는 이민 개혁을 토론 중에 있으며 H.R. 4377 을 일부 수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현실화 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회는 봄철 의회 세션이 끝나기 전 이민 개혁을 처리하기 위하여 위원장 스펙터 (R-PA) 의원에게 3월 27일부로 최종 법안을 제출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는 중이다.

    국 민은 공정한 이민 개혁을 원하며 국회의원들이 이를 속히 실현화 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시에, 전국적으로 수백개의 커뮤니티 단체들과 종교 단체 및 노동 조합들은 H.R. 4377 이민 악법의 통과를 개탄하고 이민자 사면 등 공정 이민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미 시카고와 워싱턴 DC에서 50만명이 모인바 있다. 로스 엔젤레스 다운타운에서는 다음 주 3월 25일 (토요일) 아침 10시와 3월 26일 (일요일) 오후 1시, 행진과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기 위하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커뮤니티 단체에서 도움을 받기 위하여, 매번 신분 증명 문서도 제출하고 엄지 손가락 도장, 눈동자 사진도 찍어야 할 것인가?

    그럼, 행진 장소에서 만나자. 자유를 위하여, 우리 사회의 번영을 위하여, 그리고 택시를 타기 위하여.

    (실리지 않은 기고문)

  • 시위 중 실수 한 것 두가지 기자가 …

    시위 중 실수 한 것 두가지

    기자가 “합법 이민자로서 문서미비이민자 문제가 와닿는가”라고 물었을때 학교 친구들의 가족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고 일단 둘러댔는데 (이건 2004년 대선 때 이민 이슈를 부각시키기 위하여 쓰던 전술) 그건 좀 약했고, “합법이 어디 있고 불법이 어디 있습니까? 이민자는 하나입니다! 제3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이곳에 사는 이민자들이 힘을 합해야만 살 수 있습니다” 뭐 이런 정도가 술술 나와야 하는 건데 말이다. 다행히 기사는 안 실린듯.

    우리쪽 참가자와 박정희 이야기를 하면서 “박정희가 오늘날 살아있다면 이민자 권익 옹호의 편에 섰을까요?”라고 물어 우리의 연합 전선의 공동 모순인 이민법 개혁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을, 괜히 남로당 사건을 들추어 내어 의견이 갈리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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