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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프 아이폰 앱 한글 업글 공지가 엉뚱하게 번역되서 올라왔는데 이 문…

    Skype ì��ì�´í�°ì�± ì��ë�°ì�´í�¸ê°� ë�³ë��ë�° ì��ë�°ì�´í�¸ ë�´... on Twitpic스카이프 아이폰 앱 한글 업글 공지가 엉뚱하게 번역되서 올라왔는데 이 문제의 핵심은 마케터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래 들어 설명을 최대한 미화시키는 것이 회사의 이익이라는 믿음이 나돌고 있습니다. 간단히 “통지 관련 버그를 고쳤습니다”라고 하면 될 것을 “통지 기능을 보강 했습니다” 꼬아서 기술하는 것이죠. 이렇게 꼬인 문장을 가지고 자동번역을 돌리면 #FAIL 이 연출 됩니다.

    일단 재미삼아 한글 번역본을 바탕으로 영문을 유추해보고 그것을 가지고 올바른 의미를 재구성해보았습니다

    자동번역: 넌 이제 비활성화 메신저 알림
    원문 역추적: You are now notified via messenger when others are inactive
    의미: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비울 때 채팅이 이를 알려주지 않던 버그가 고쳐졌습니다

    자동번역: Dialpad 이제 더 반응이다
    영문 역 추적: The dialpad is now more responsive
    의미: 이제는 다이얼패드가 예전처럼 버벅대지 않습니다

    볼륨의 문제는, 스카이프는 다른 어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 지금은 훨씬 낮다
    Regarding the volume, it had to do with skypes interaction with other apps. Now its much better.
    볼륨 문제는 다른 앱과 볼륨 설정을 공유하기 때문에 생긴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os에 있기 때문에 완전히 고치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개선했습니다.

    언제 당신의 상태가 안 방해 해로 설정, 알림을 하면 skype는 배경에 표시되지 않습니다.
    When you set your status as Do Not Disturb, skypes notifications will stop appearing on the background.
    상태를 “지금 바쁨”으로 설정해도 배경에서 계속 통지가 뜨면서 사용자를 고문하는 버그가 사라졌습니다. 만세!

    멀티태스킹이 없습니다 아이폰 4, 아이폰 3gs 만하고 모르는게 4를 실행하는 3세대 아이팟.
    There is no multitasking. We tested it for iphone 4 and iphone 3gs. Don’t know about 3rd generation ipods running iOs 4.
    iPhone 4 와 iPhone 3GS에서 테스트 해 보았는데 아직 멀티태스킹이 안 됩니다. iOS 4 를 돌리는 3세대 아이팟은 아직 테스트 안 했습니다.

    당신은 3g 아이폰이나 2g 아이폰을 소유하고 있다면 우리는 모르는게 3.1.x 와 함께 skype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If you own a 3gs or 2g iphone, we don’t know if it may be better to run Skype with OS 3.1.X
    이전 세대 아이폰을 갖고 있으면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니까 업글 하지 마세요

    그럴듯 하죠? 하지만 원문 공지를 찾아보니.. 절반은 잘못 해석했네요. 자동번역기가 사전에 없는 단어 (iOS)를 번역 할 때 설마 디버깅 메세지 (“모르는게”)를 결과물에 뱉어낼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한 것이 패착이었습니다.

    http://itunes.apple.com/app/skype/id304878510?mt=8#

    What’s New In Version 2.1.1

    • You can now disable IM alerts.
    • The dialpad is now more responsive.
    • The behavior of the volume, when Skype interacts with other Apps, is now much better.
    • When your status is set to Do Not Disturb, notifications are not shown when Skype is in the background.

    Multitasking is available only with iPhone 4, iPhone 3GS and iPod 3rd Generation running iOS 4.

    We recommend using Skype with iOS 3.1.x if you own an iPhone 3G or iPhone 2G.

  • http://basil83.egloos.com/5228953 를 통해서 …

    http://basil83.egloos.com/5228953 를 통해서 구경한 http://hotcat.egloos.com/2561534 . 재미있는데.. 딴거는 잘 모르니까 뭐 그럴 듯 하고 너무 체제순응적이면서도 체제에 거부하는 논조라서 웃기긴 하지만, 교육체제가 SAT로 바뀌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드립은 자제점; SAT 별 거 아니고 IQ 테스트인데, 무슨 공부를 해? 연습해서 요령 좀 생기면 끝이지. 가끔가다 학원 강사들이 SAT 공부가 필요하다는 소리를 하기는 한다. 그런데 그게 자기가 돈 벌 생각으로 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SAT 쳐봤더니 공부가 따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그 사람은 구조적 분석 능력이 심각하게 결여된 거다. 그런 사람들 정말 싫다, 피곤하거든.

  • 스쿨데이즈를 보고 나서 오오 만화영화라는 것 재미있는걸? 하면서 유투브에…

    2007년 말에스쿨데이즈를 보고 나서 오오 만화영화라는 것 재미있는걸? 하면서 유투브에서 볼거리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것이 코드기어스. 1화와 2화를 엇갈려서 본 관계로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엄청 힘들었는데, 위키백과에서 20페이지에 달하는 메카와 (모델별로.. 브라이 1세대, 2세대, 글래스고 등의 각 제원과 개발 과정 같은 별별 자료가 다 있었음) 세계관 설정 페이지를 발견하고 정독. 이후에야 제대로 코기의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었다. 그 때 그 자세한 설정 안내가 없었더라면 명작 중의 명작인 코기를 끝까지 못 보고 포기했을 가능성도 높고, 아예 애니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오늘 그 페이지를 찾아보니.. 흑 deletionists 들에게 밀려 메인 글도 지못미, 설정 소개는 싹둑, 주요 캐랙 소개 페이지만 그나마 생존. (그마저도 merge request 진행 중) http://en.wikipedia.org/wiki/Code_Geass

  • 이민자의 의료권익 운동 이제 시작이다

    김용호/민족학교 시민참여 코디 (중앙일보 11-25-09)

    의료개혁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에서 논의가 본격 화 되는 등 의료개혁 논의가 다음 고비로 전환 되는 시기임에도 새로 도입 될 의료 제도 내에서 이민자들에 대한 고려는 매우 실망스럽다. 상원에서는 서류미비자들을 명시적으로 언급해가며 이들이 자신의 비용으로 공공의료 보험 플랜 (exchange)에 가입하는 것까지 금하고 있다. 거기다 하원과 상원 모두 합법적 이민자들이 공공 의료보험을 받을 때 5년 간 대기하도록 두고 있다.

    혹자는 영주권자 5년 대기 기간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냐고 반문 할 수도 있다. 그러나 5년 대기 기간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1996년, 반 이민 공세가 어느 때보다도 강했던, 그리고 반 이민 세력이 다수를 점하고 있던 시대에 통과 된 불공평한 정책이다. 시민권자와 동등하게 세금을 내고, 성실히 일하는 영주권자가 단지 시민권자가 아니라는 이유 만으로 혜택을 받을 자격을 박탈 당하는 것은 차별이오, 부정의 이다. 정의로운 “변화”를 이야기하는 오바마 행정부가 이민자에 대한 차별을 그대로 두고 의료 개혁 및 이민 개혁을 이야기는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한다고 말할 자격이 있으려면, 그리고 아직 이민개혁에 착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엇인가를 보여주려면, 바로 5년 대기 기간 폐지가 그 첫 조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는 10년 넘게 교육, 정책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을 통해 이러한 차별 폐지를 주장해오고 있었다. 의료개혁과 함께 이러한 정책이 제정 될 것을 기대하고 있었던 바이기에 5년 대기 기간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그 충격은 컸었다. 민족학교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를 비롯 해 각지의 이민자 권익 단체 및 의료권익 단체들은 힘을 모아 이러한 요구를 전달하기로 결의하였다.

    하원의 법안 통과 후 불과 2주라는 짧은 기간 내에 무려 6,000 건이 넘는 지지 서명이 모아졌으며, 250명의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11월 23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사무실 앞에 모여 의료개혁 논의에서 이민자들을 포용하기 위해 더욱 분발 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배제가 아닌 포용”, “증오가 아닌 건강을” 등의 구호를 들고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한인, 중국계, 라티노, 연장자, 어린이, 대학생 등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이민자 커뮤니티의 의지를 상징하는 촛불을 들고 한 목소리를 내었다.

    이와 동시에 워싱턴 DC에서 미교협과 카사라는 이민자권익 단체가 특히 이민자들에 대한 증오로 악명 높은 조 윌슨 하원의원의 사무실을 점거하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사안의 긴박함을 널리 알려야 하기 때문이었다.

    집회 연사들의 발언은 우리말,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공동 진행 되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의료권익을 둘러싼 이민자 커뮤니티의 결집이 더욱 가속 활 될 것으로 보인다. 서명 캠페인에 있어서도 기존의 2,000명 서명 목표를 초과하여 전국에서 10개가 넘는 도시에서 다양한 소수민족 커뮤니티 단체들이 수백 수천 장의 서명을 모아서 보내주었으며, 매일같이 민족학교 사무실 팩스로 평생 만나본 적도 없는 타 주의 단체 및 지역 주민들이 서명 용지를 보내고 있다.

    2009년 12월은 이민자 커뮤니티의 의료권익에 있어서 첫 중대한 고비이다. 이에 발맞추어 지난 2주간의 캠페인에서 중국계 커뮤니티를 비롯해 이민자들의 참여는 지난 몇 년 간 전례가 없었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1996년 이민자들이 대거 결집 한 수준 다음으로 광범위하게 연대하여 공동의 권익을 지키려 하는 것이다. 의료개혁 논의 참가는 한인 커뮤니티에게 주어진 시대의 과제이다. 우리 지역 사회는 이러한 도전과 기회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 “묻지마 감세” 과연 가계에 도움 되나

    김용호/민족학교 시민참여 코디 (중앙일보 10-14-09)

    2009년 들어 저소득층 및 중산층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이슈는 연방 의료개혁과 캘리포니아 주 정부 예산 위기라고 생각한다. 오늘날의 의료 비용 수준을 생각 해 볼 때 개혁을 통해 부담액이 낮아지면 살림에 큰 도움이 되고, 마찬가지로 헬시페밀리나 메디칼, 공립대학 학자금 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지원 되면 생활이 수월 해 질 수 밖에 없다.

    의료 및 주 정부 예산 개혁 이슈에는 의외로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양쪽 다 개혁에 비판적인 이들이 가장 크게 내세우는 이유가 세금 인상 반대라는 점이다. “국가 의료보험 제도를 도입하면 세금이 급증해서 사회주의 수준이 된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예산을 위한 증세가 왠 말이냐” 라는 주장이 다 반대론자들이 퍼트리는 논리이다. 물론 감세 논리에도 일리는 있다. 몇 년간 힘들게 일해서 겨우 장만한 집 모기지 내는 것도 버거운 형편이니 재산세를 줄여주면 숨통이 트인다거나, 또는 여름에 받는 감세 환불 수표로 겨우 각종 청구서를 해결하고 생활을 해나가는 분도 있을 것이다. 이런 어려움에 빠져 있을 경우 간접세를 올리는 것은 가혹한 조치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발자국 물러서서 왜 나의 생활이 이토록 어려운지, 어떻게 세금 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높은 모기지를 요구하는 집을 사게 되었는지 생각 해 보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 빠듯하게 유지해나가던 가계가 가족이 병원에 며칠 입원하여 수술을 받게 됨으로써 무보험자로서 병원비를 감당하느라 불안정해진 것은 아닌지? 모기지를 내면서 꾸려나가던 중산층 가정이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고 정부 학자금이 삭감 되면서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닌지? 의외로 가정 지출 항목 중 상당 부분이 의료보험이나 학자금 등 정부가 세금으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근래 들어 일부 소수의 백인들이 보스턴 차 사건을 강조하며 마치 미국의 국민들이 항상 세금을 거부한 것처럼 묘사하지만 역사적으로 미국은 정부 예산을 들여 기차선과 고속도로를 개통하고 약체 산업을 육성하고 각종 사회 프로그램을 유지 해 온 부분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세금이란 것은 경기의 흐름을 따라서 적절하게 조정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세금의 인상만 제한하고 세금 인하는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마치 운전자의 한 손을 묶어 놓은 채로 자동차를 운전하라는 것과 다름 없어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한 예로 1998년 캘리포니아 주의 차량등록세(VLF)의 대대적인 인하가 결정 된 후로 주 정부 수입은 줄어들어 2008년에만 60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 이 세금을 예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 만으로도 주 예산 적자의 많은 부분을 메울 수 있다. 그러나 차량등록세 복원은 세금 인상에 제한 조항에 발목이 잡혀 금년 여름에 겨우 1998년 수준의 절반으로 돌아온 상태이다.

    정부 예산과 의료개혁, 이 두 가지의 중대 이슈는 둘 다 세금 정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 주는 이제 더 이상 낡은 생각을 고집해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위기에 봉착 해 있다.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