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짱은 우리 드리머들을 좋아하니까 반드시 우리를 구해줄거야”라고 뇌까리는 서류미비자 청년들을 보면 솥에서 느긋하게 익어가는 개구리를 보는 것 같다. 그 개새끼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 다카를 폐지한 순간 게임은 시작 된 거다. 트럼프가 지능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가 이 다카/드림 쇼를 정치적인 체스를 위해 벌였다고 쳐도, 이 판에는 백악관만 있는게 아니라 공화당의 수많은 정파, 그리고 민주당의 수많은 정파, 그리고 정계 외부 세력(이번 정책에 이해 관계를 가지고 있는 수많은 개인 및 단체들) 들이 함께 혼돈의 도가니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애초에 다카가 못마땅했던 의원과 그 지지 세력들은 지금이 기회다 하고 날뛰고 있으며, 트럼프가 “동작 그만! 이제 숨겨둔 카드를 꺼내자” 를 외쳐도 이들은 상당한
반이민 정책을 얻기 전 까지는 가만히 있지 않는다. 백악관에서 뭘 하든, 의회에서 호응해주지 않으면 그건 헛수고가 되는 거다. 그렇다고 지가 폐지한 다카를 다시 또 복원시킬까? 안 그래도 흩어지고 있는 지지층을 한층 더 흔들어보려고?
위기 의식을 가지고 의회에 전화를 하든 시위를 하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가 나중에 “그때 내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좀 더 적극적으로 뭘 해보았다면 결과는 달려졌을까?” 라고 후회해 보아도 그때는 기차는 떠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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