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해서 게임 스트리밍 자막 통역 서비스인 MiniEcho 에 계정을 만들어보았는데
- 올해 3월에 런칭해서 그런지 거창한 웹사이트에 비해 내부 규모가 매우 작다. 지난 스케줄을 보니 5월에 있었던 통역 3건이 다이다.
- 자체 핵심 기술은 통역 내용을 스트림으로 보내주는 내용이다. 이 부분은 꽤 아기자기 하다. 색깔을 바꾸는 기능도 있는 것 같고, 사전 입력된 태그(“[background music]” 등)를 내보내는 기능도 있으려나?
- 통역 내용이 글자 단위로 스트리밍 되는게 아니라 줄 단위로 스트리밍 된다. 이 부분은 좀 아쉽다.
- 통역외의 나머지 부분은 적당한 CMS 로 때웠다. 통역자 지원하는 모듈은 사측에서 다른 스트리머의 영상을 편집한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면서 그걸 통역한 것을 화면의 게시판 업로드 같은 기능을 활용해서 올리라고 하는데, 내가 통역하다가 영상을 임의대로 멈출 수 있고 시스템상에서 그걸 감지하는 기능이 없어보인다. 퍼포먼스를 모니터링 안 하면 테스트라고 보기 어려운데…
- 그리고 테스트 번역을 올리면, 이게 사내 내부 CMS의 “Written Posts” 탭에 나온다. 블로깅 CMS 를 이용한듯. Generator 태그를 확인해보니 XpressEngine (구 제로보드)이다. “테스트”가 끝나서 나의 통역 내용을 올리면 의례 블로그가 그렇듯이 퍼블리싱 된 포스트를 내게 보여주는데 거기에 댓글 란이 보인다(…)
- 통역자 지원에 한국어->영어 와 스페인어->한국어 통역을 해서 보냈는데 받아본 합격 통지 템플레이트 이메일에는 어떤 언어가 합격되었는지가 안 나와있다. (음…)
- 통역 테스트에서 주는 한국어 영상이 라이브 버전이 아니라 스트리머가 스트리밍을 한 뒤 유투브 용으로 편집한 버전을 사용해서 수시로 예능식 화면 자막이 나오는데 이거 통역해야 하는건가?
- 통역 테스트에서 주는 스페인어 영상은 칠레 스트리머인데 마이크 음질도 꽝인데다 계속 중얼거리기만 해서 진짜 알아듣기 힘들었다… 칠레식 방언은 표준에서 엄청 벗어난 방언인데 테스트용으로 이런 영상을 써도 괜찮은가?
- 스트림 공지를 텔레그렘으로 보내는데, 그냥 단체톸방..
종합해볼 때 프로그래머가 한명이고 상기 통역 내용을 스트림으로 내보내는 기술 개발 후 그걸로 밀고 있는 회사인듯.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거 트위치의 multi-chatroom 기능을 활용하면 홈메이드로 구현가능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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