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Yongho Kim 김용호

  • 작년 8월 경에 갑작스레 돌아가신 훌륭한 치과의사인 데이빗…

    2016-03-15 17.34.01

    작년 8월 경에 갑작스레 돌아가신 훌륭한 치과의사인 데이빗 손 의사의 진료소를 다른 후배 치과의사가 인수하여 재개업을 하고, 이전 환자들을 다시 연락하였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진료실에 가니 이런 신기한 물건을 갖다놓았다. X 레이를 찍은 뒤 바로 저 모니터를 통해 내 이빨 모양을 볼 수 있는 거다. 너무 신기하다! 사실 저 사진들 다 스마트폰에 저장해두고 거울 앞에서 이빨 비춰가면서 비교해보고 싶다.. 지도 보듯이.. 찍어도 된단다. 이 치과 방문은 올해 3월 것.

  • 내가 생각하는 #청킹멘션남 감상 포인트에 대해 정리해본다 청킹멘션남…

    내가 생각하는 #청킹멘션남 감상 포인트에 대해 정리해본다:

    1. 청킹멘션남 나름 필체가 맛깔난다. 표현도 독특할 뿐더러 글에서 고유의 박자가 느껴지기 때문에 이 사람은 구면으로 수다를 재미있게 떨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여진다.
    2. 과거/현재/미래에 존재하는 모든 외래어를 알파벳으로 병기하지 않고는 못 사는 희안한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 패러디 해보자면 이렇다:
      “내가 홍콩(Hong Kong)에서 버스(Bus)를 타고 호텔(Hotel)을 들어가려고 하다가 잠시 시장에 들려서 아이스크림(Icecream)을 사먹으려고 스마트폰(Smartphone)으로 구글 맵스(Google Maps)를 열어봤다.”

      1. 왜 이런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를 생각 해 볼 수 있다:
      2. 일단 옛날 옛적에 (90년대?) “나 대학 교육 받은 인텔리임” 하며 존나 허세 떨며 온갖 필요도 없는 단어에 한문병기를 하던 인간들이 먼저 떠오른다.
      3. 영어를 배웠으니 써먹어야 한다 (정말? phrase 나 문장은 한번도 안 쓰고 계속 개별 단어만 쓰면 그 언어를 연습하는거야?)
      4. 나는 모던뽀이다.
    3. 바닥 그 아래에 있는 초최저가 바닥에서 투숙하고 나서는 “이 동네 사람 살 곳이 아니군 ㄷㄷ” 너스레를 떨고 있다.
    4. 제일 어그로가 끌리는 부분인데 타고난 한남충이지만 나름 필력에 가려서 보일듯 말듯 하는게 포인트. 본인은 나름 50대 남자 입장에서 “인생의 재미”로 치고 있는 여행 에피소드들이 끌려다니며 같이 다니는 부인의 입장에서 보면 호러. 심지어 부인이 항의하는 것까지 유머마냥 적어놓았다! 이걸 잘 캐치하려면 한 포스팅으로는 충분히 와닿지가 않는듯. 하지만 지가 얼마나 잘났다고 내가 그 많은 내용을 (+광고수입)을 읽어줘야 하나? 이에 관한 청킹멘션남의 엑기스는 요기서 볼 수 있는듯.

    XX남 XX남 하니까 너무 시원하다. 이거시 미러링의 해방! 이래서 인간이 메갈리아를 하는 것인가! 사실 나는 조선역사 200년 미러링이 하고 싶다.. 재밌을 것 같은데..

  • 한번 기회가 되면 먼지가 탈탈 털리도록 까주려고 벼르고…

    chrome_2016-06-07_05-02-47한번 기회가 되면 먼지가 탈탈 털리도록 까주려고 벼르고 있는 새끼가 있는데 4개월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가끔씩 자다가 속으로 이 새끼를 깔 때 써먹을 새로운 멘트가 떠올라서 흥분되서 잠을 못 잔다. 새꺄 너 뒤지지도 말고 대표직 그만두지도 말고 얌전히 목 씻고 기다리고 있어.. 내가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거든?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는 들여야 구석구석~ 잘 까줄 수가 있어~~

    오늘은 자다가 일어나서 원본 mp3 를 다시 다운로드 받고 팟캐스트 스샷도 떠놓았다. 이거슨… 이거슨 운명이야.. 거의 내가 이 새끼를 깔려고 태어난 것 같아..

    혹시 다른 분이 이 떡밥을 발견하시면 조용히 제게 양보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비켜! 이 새끼는 내꺼야!

  • 공자가 노자에게 물었다: "한국인이란 무엇입니까?"

    “한국인이란 무엇입니까?” 공자가 노자에게 물었다
    “욘석아 한국은 삼천년 후에나 등장하느니라”
    “한국인이란 동쪽 오랑캐니라”
    “그렇다면.. 하와이 주민도 한국인이옵니까?”
    “아니니라”
    “그렇다면.. 더 머나먼 동쪽에 있는 볼리비아도 한국인이옵니까?”
    “그렇다, 그들도 동쪽 오랑캐니라”
    “그렇다면.. 더 동쪽으로 가서 차드 공화국도 한국인이옵니까?”
    “그렇다, 그들도 동쪽 오랑캐니라”
    “그렇다면.. 인도도???”
    “그렇다.. 그들도 동쪽… 어…? 어…?”
    “한국인이란 나비가 꾸는 한낱 꿈과도 같느니라”
    “중원 동쪽에서 날개짓하고 그 바람이 태평양을 건너 대륙에서 자식을 생산하고 번식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