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팟캐스트를 소개해드리고자 이번 글을 써봅니다. 교인 분들과 팟캐스트 추천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네요! 댓글에 다른 팟캐스트 소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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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팟캐스트를 소개해드리고자 이번 글을 써봅니다 교인 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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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달 전부터 취미 삼아 스페인어로 진행하는 온라인…
제가 한달 전부터 취미 삼아 스페인어로 진행하는 온라인 한국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로스앤젤레스로 온 뒤 10년 넘게 사용하지 않고 있던 스페인어 단어들이 드디어 잊혀지기 시작한 관계로 연습이 필요해서 실습도 할 겸 한국어도 가르쳐보자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이걸 교회 게시판에 올리는 이유는 학생 모집을 위해서입니다. 수업은 무료이며 앞으로도 중단을 할 수는 있어도 유료로 바꿀 계획은 없습니다. (민족학교는 저 같은 풀타임 실무진에게 추가 수입이 생기는 부업 종사를 불허합니다) 주변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스페인어권 친구가 있으면 제 수업을 소개 해 주세요!
수업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업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민족학교 실무진 한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in-person 수업도 있긴 합니다.)
- 대상은 한국어 읽기 및 쓰기가 가능한 초보자 수준의 한국어 학생입니다. (한국어 읽기 쓰기는 쉬우니까 인터넷에서 적당히 검색해서 자습하세요)
- 시간대는 미국 서부 시간으로 매주 화요일 7시, 토요일 3시입니다.
- 접속 방법은 수업 페이지 http://yokim.net/es/coreano/ 에 스페인어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 지난 수업 내용은은 레딧 포럼에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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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 www youtube com watch v=PG2vnR8WKWE 어쩌다가 발견한…
https://www.youtube.com/watch?v=PG2vnR8WKWE
어쩌다가 발견한 두 유투버인데 막 입에서 주옥같은 명언이 쏟아진다. 분명 현대 한국사회의 최대 이기인 “영어 배우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경쟁은 산업혁명 시대에나 속하는 구시대적인 개념이다” “비교는 비극이다”, “길동무” 등
그리고 제레미는 막 이런거를 찍는닿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9m4zst_ehPs
불교에 입문하시는 것만 남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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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의 속도가 느릴 때는 조금 그 속도에…
이 친구의 속도가 느릴 때는 조금 그 속도에 맞춰주는 거, 물론 급우들(아놔 자꾸만 “극우들” 이라고 들리는데??) 입장에서는 억울할수도 있어요, 조금 속상할 수 있어요. “왜 우리가 이걸 배려해야 되고 맞춰줘야 하냐?” 이럴 수 있는데요, 우리 결국 인간의 삶은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해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조금 맞춰주기도 하고, 조금 손해도 보고, 이해해주는 것이 그 개인의 사회성을 발달시키는데 너무나 중요한 기회가 되기 때문에요, 너무 손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양한 종류의 사람과 잘 어울려 살아가는 그러한 과정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httpv://www.youtube.com/watch?v=wqjIyug4ar0?start=677
여기에 나오는 전문가 분은 “급우”라고 에둘러 표현하고 있지만 내 귀에는 벌써 학부모들의 성난 아우성이 들린다..
사실 이건 이미 부유층은 터득하고 있었고 그래서 자식들 고생시켜보는 것을 제왕수업(이라는 오그라드는 표현)의 일부라고 생각했고, 이거에 대한 비판도 이미 한참 전부터 존재한다.
근데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거기에 꼭 “근데 그게 너한테도 유리해”라는 논리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그 사회는 이미 막장이라는 거 아닌가? 그게 본인에게도 유리하지 않으면 이게 그냥 사람 도리의 차원에서 인정 될 까?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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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길이는 나름 극과 극을 달려왔다 고등학교…
내 머리 길이는 나름 극과 극을 달려왔다. 고등학교 졸업까지는 이마에 난 점을 가리고 싶어서 머리가 엄청 길었고, 칠레에서 대학 입학 후 mechoneo 를 당하면서 머리를 싹 밀었는데 그게 너무 시원해서 계속 유지를 했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는 내가 돈을 아낀다고 바리깡을 들고 내 머리를 빡빡 밀었다. 머리를 빡빡 밀면 그게 또 자랄때까지 시간이 꽤 많이 걸려서 자주 안 깎아도 된다는 점도 그렇게 한 이유 중에 하나였다.
중학교 때의 바가지 머리 (1997년경) 2002년 1월, 몇달째 이발을 미루다 깎기 전 밀고 다닐 때 (2009) 2012년에 머리가 큰 변화를 겪었는데 이건 순전히 오바마 탓이다.
오바마가 하도 선거에서 대박을 터트려서 오바마랑 아무런 관계가 없는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던 내게까지도 영향이 가서 당시 우리가 했던 캠페인 중 가장 큰 규모의 선거 참여 캠페인을 하게 되었다. 자원봉사자가 50명씩이나 매일 저녁 사무실에 바글바글 모여 전화를 했고 55,000 명 전화, LA+OC 백프로 연락시도 달성, 8,000 명 연결 등 그때까지의 모든 자체 기록을 깼다. 대인과 나는 둘 다 1시에 출근해서 9시까지 일했고 오전에는 좀 쉬고 언론 홍보나 설명회, 자료 제작을 했다. 그러다보니 두달이 넘게 머리를 깎을 시간이 없었는데, 머리만 깎을 시간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수염도 깎을 시간이 없었다.
2011년 3월 시위 2011년 7월 트레이닝 2012년 1월 시위 4월 19일 캠페인 출범 기자회견 9월 10일 선거 활동 출범 기자회견 10월 7일 주민회의 이렇게 선거 시즌이 깊어가면서 머리도, 수염도 자라서 선거가 끝나자 머리를 물로 적셔서 한쪽으로 쓸어넘겨야 할 정도였다.
10월 16일 선거책자 기자회견 10월 24일 오번역 기자회견 11월 7일 투표율 기자회견 2013년 2월 수련회로 가는 중 본의 아니게 수염을 기르고 보니 이게 또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염을 밀고 다니면 매일 매일 깎아야 티가 안 나지만, 적당히 길러두면 1-2주 정도 안 깎아도 잘 표시가 안 난다! 너무 편하다! 그래서 요즘은 머리는 이발소에서 1번 칼로, 수염은 면도기에 1.8mm 짜리를 씌워서 깎고 다니는 걸로 정리했다..
요즘 머리/수염 상태 (2016년 1월) 2012년을 전후해서 수염도 머리도 기르기 시작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용호가 무슨 대단한 결심을 했나, 외모 변화를 시도하기로 했나 궁금해한다.
그런거 아이다.. 이게 다 오바마가 잘못해서 그런기다..
- 셀카를 안 찍어서 남은 사진이 죄다 단체 행사 사진인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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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의 온라인 UI 라는걸 처음 들어가봤는데 메뉴가 반투명이고…
한미은행의 온라인 UI 라는걸 처음 들어가봤는데 메뉴가 반투명이고 인터랙션이 부드러워서 첫인상이 매우 좋았다
특히 계정 알람 기능이 있는데 의외로 옵션이 준 IFTTT 급으로 많아서 깜짝 놀랐다. 히야 기술력 좋은데?
근데 첫 알람을 받아본 순간 그 인상은 바람과 함께 사라졌닼ㅋㅋ
이게 어떻게 알람 기능이냐고 그냥 민폐지.. 알람 이메일에 내가 기대하는 거는, 예를 들어 은행 거래가 이루어질때마다 알람을 받기를 원한다고 하자. 그러면 당연히 거래의 액수나 거래 내역 정도는 알람에 나와야 할 것 아니냐고.. 백보 양보해서 금융 보안상 그건 안된다고 하자. 그러면 하다못해 내가 설정해놓은 알람의 이름 정도는 알려달라고 이 무슨 쓰레기 같은 알람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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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 난 왜 이런걸 보고 눈물이 나지 https…
아이씨 난 왜 이런걸 보고 눈물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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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유투브에서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듣다가 이적이라는…
주말에 유투브에서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듣다가 이적이라는 훌륭한 가수를 발견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UV2GDi6R7N8fsD8lg4caMa_cmsRUET6l
이 가수는 김진표와 90년대 중반에 “혀”, “mama”, “벌레” 등의 곡이 담긴 패닉 2집을 발표해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심지어 나도 그때 기독교문화잡지 낮은울타리를 통해서 그때 그 소식을 들었었다!
httpa://www.youtube.com/watch?v=PJe-1B6O7Rg
이런 곡은 Chancho en Piedra 같은 느낌이 난다.
앞으로 더 많이 들어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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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진화심리학 같은 걸로 가부장적 성역할을 변명하려는 조류가…
한국에서 진화심리학 같은 걸로 가부장적 성역할을 변명하려는 조류가 몇십년째 유행인데 사실 한국에서 진화심리학적으로 시급히 설명해야 할 현상은 다음과 같다:
1. 박정희와 새누리당
2. 케이팝
3. D-War
4. 어버이연합 -
‘태양의 후예’에는 자부심이 아닌 열등감만 있다 이승한 허핑턴포스트…
‘태양의 후예’에는 자부심이 아닌 열등감만 있다 (이승한/허핑턴포스트)
아이들이 먹을 게 없어 쇠붙이를 빨고 있는 것을 본 의료봉사단 소속 의사 강모연(송혜교)은 아이에게 초콜릿바를 건네고, 그 모습을 본 우르크의 아이들은 벌떼처럼 몰려들어 초콜릿을 달라고 손을 내민다. 맞다. 한국인의 뇌리에 그리 유쾌하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기브 미 쪼꼬렛’의 반복이다. 단 이번엔 우리가 초콜릿을 구걸하는 쪽이 아니라 베푸는 쪽이다. <태양의 후예>는 한국인들이 전쟁과 관련해 떠올릴 수 있는 가장 수치스러운 기억 중 하나를 꺼내, 한국의 전쟁고아들이 서 있던 자리에 가상의 국가 속 난민 꼬마들을 대신 세워 한국인에게 초콜릿을 구걸하게 만듦으로써 그 기억을 노골적으로 윤색한다. 한국인의 콤플렉스를 가상의 국가를 동원해 그에 대한 우위를 픽션으로 꾸며내는 것을 통해 초극하려 하는 행위, 보통 이런 걸 우리는 ‘자위’라고 부른다.
주제는 국가와 인종을 초월한 휴머니즘과 주인-대리인 이론(간단히 말하면 국민이 주인이고, 국가기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대리인이라는 이론)이다. 휴머니즘에 국가론까지 다루고 있어 매우 우수하다. 게다가 국가주의 비판이라는 주제 또한 다루고 있다. 주인-대리인 이론과 국가주의 비판은 모두 휴머니즘에서 나왔기 때문에 휴머니즘이 가장 근본적 주제이다.
나무위키에 글을 쓴 사람의 드라마 변호가 너무 조잡해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매우 우수하다”는 왜 저 문장에 들어갔어야 하는거지? 정치적 비판은 다 무시하고 그저 “고증이 부족했다” 라는 말 한마디로 정리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