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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 개혁에 끼얹혀진 찬물

    “안녕하십니까. 와빠르다 택시 회사입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김용호.”
    “우편 번호?”
    “90006.”
    “여권 좀 보여주십시오.”
    “손님, 이 여권에 인쇄되어 있는 비자가 유효한지 검토하기 위하여 잠시 이민국에 조회를 하겠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직원이 말하는 “잠시”가 3분이 될런지, 아니면 경찰을 부르는 것 까지 포함해서 20분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작년 12월 17일 미국 하원 의회에서 통과된 H.R. 4377 (센센브레너 법안이라고도 알려진) 법안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개인과 단체들은 서류 미비 이민자와 일체의 접촉을 중단해야 하며, 이를 어길시 형사법으로 처리되게 된다. 이민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수많은 비즈니스, 교회, 커뮤니티 단체들은 즉각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법을 무시하고 일을 하다가 처벌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모든 사람에게 이민 서류 제시를 요구할 것인가?

    작년을 기하여 전국적으로 이민 개혁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다. 하원과 상원 양방에서 수 많은 이민 법안들이 발의∙토론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이를 경청하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도 한다. 1965년 이민법 대 개혁이 있은 후 지금이야 말로 낡은 법을 갱신하고 경제의 피와 살이 되는 이민을 활성화하기 위한 적시라고 사람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그 러나 정계는 이민 사회에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발의되는 법안 중 많은 수가 이민 절차를 더욱 까다롭게 만들며 이민자들에게 적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중 반 이민 정서의 최전선을 표방하는 것이 H.R.4377 이며, 하원에서 민주당∙공화당의 암묵적 동조 아래 속결 통과되었다. 우리 사회를 갈갈이 찢어놓고, 이민자를 범죄자로 내몰 것이며, 가족원들을 떼어놓을 이민 악법이 통과되었다. 이민 개혁을 기원하는 전국적 분위기에 느닷없이 끼얹혀진 찬물인 것이다.

    현 재 상원 의회의 (Judiciary Commitee)는 이민 개혁을 토론 중에 있으며 H.R. 4377 을 일부 수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현실화 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회는 봄철 의회 세션이 끝나기 전 이민 개혁을 처리하기 위하여 위원장 스펙터 (R-PA) 의원에게 3월 27일부로 최종 법안을 제출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는 중이다.

    국 민은 공정한 이민 개혁을 원하며 국회의원들이 이를 속히 실현화 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시에, 전국적으로 수백개의 커뮤니티 단체들과 종교 단체 및 노동 조합들은 H.R. 4377 이민 악법의 통과를 개탄하고 이민자 사면 등 공정 이민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미 시카고와 워싱턴 DC에서 50만명이 모인바 있다. 로스 엔젤레스 다운타운에서는 다음 주 3월 25일 (토요일) 아침 10시와 3월 26일 (일요일) 오후 1시, 행진과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기 위하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커뮤니티 단체에서 도움을 받기 위하여, 매번 신분 증명 문서도 제출하고 엄지 손가락 도장, 눈동자 사진도 찍어야 할 것인가?

    그럼, 행진 장소에서 만나자. 자유를 위하여, 우리 사회의 번영을 위하여, 그리고 택시를 타기 위하여.

    (실리지 않은 기고문)

  • 덩 덩 쿵딱쿵 덩 딱딱 쿵딱쿵 덩 쿵딱…

    덩- 덩- 쿵딱쿵
    덩- 딱딱 쿵딱쿵
    덩- 쿵딱 쿵딱쿵
    덩- 딱딱 쿵딱쿵 <- ?

  • 시위 중 실수 한 것 두가지 기자가 …

    시위 중 실수 한 것 두가지

    기자가 “합법 이민자로서 문서미비이민자 문제가 와닿는가”라고 물었을때 학교 친구들의 가족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고 일단 둘러댔는데 (이건 2004년 대선 때 이민 이슈를 부각시키기 위하여 쓰던 전술) 그건 좀 약했고, “합법이 어디 있고 불법이 어디 있습니까? 이민자는 하나입니다! 제3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이곳에 사는 이민자들이 힘을 합해야만 살 수 있습니다” 뭐 이런 정도가 술술 나와야 하는 건데 말이다. 다행히 기사는 안 실린듯.

    우리쪽 참가자와 박정희 이야기를 하면서 “박정희가 오늘날 살아있다면 이민자 권익 옹호의 편에 섰을까요?”라고 물어 우리의 연합 전선의 공동 모순인 이민법 개혁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을, 괜히 남로당 사건을 들추어 내어 의견이 갈리게 한 것.

  • google.cn 의 천안문 검열 자료

    likejazz. 영혼을 팔아버린 구글 에 의하면 google.cn 과 google.com 의 “천안문” (tiananmen) 이미지 검색 결과가 다르다고 한다. 다음은 .cn 에 접근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한 검색 화면 스크린 캡쳐.

    (더 보기…)

  • 직원 수련회 평가 시간에서 내년 이맘때면 이곳에 남아있지도…

    직원 수련회 평가 시간에서, 내년 이맘때면 이곳에 남아있지도 않을 내가 언어를 섞어쓰자느니 발제 내용을 좀 더 촛점을 맞추어서 공부하자느니등의 (무책임한) 의견을 내놓은 것은 확실히 실언이였다.

  • notes, 조선 개화기 제국주의 침략과 저항 운동

    Korean Language Political Study Group 한국어정치공부그룹
    지도 하용준, 1.19.2006 발제 김용호
    제2절. 제국주의 침략과 저항 운동, 그리고 반동

    제국주의 침략 – 연표

    (제1절)
    1866 “병인 박해” 천주교 처단 (대원군->프랑스)
    1866.7 초지진 침입 (미국 군함->평양주민)
    1866.8 강화도 침략 (의용+정부군<-프랑스 2500 군인)
    1868 강화도 침략 (정부군<-미국 1200 군인)
    1875 무력 문호 개방 (민씨<-일본군+미대사)
    1882 임오군란 (민씨+일본군+청군<-직업군인+대원군+시민)
    1884.10 갑신 정변 (민씨+청군<-개화파+일본군)
    청.일 천진 조약
    1894 갑오 농민 전쟁 (민씨+청군+일본군일본)
    1895 을미사변 (친일->민씨)
    1895 을미의병 (개화파<-양반유생+농민+고종)
    1895 미관파천/춘생문사건 (친일<-미국+러시아)
    1896 아관파천 (친일/친미영국)
    영.일 제1차 동맹 (1902)
    개화파(친일)->독립협회(친미.친일)
    만민공동회(독립협회+시민,소상인)
    활빈당 도적+의병+농민->양반+관청+외국인
    1904 러.일 전쟁 (일본군->러시아군)

    미.일 가쓰라-태프트 조약 (1905.7)
    영.일 제2차 동맹 (1905.8)

    1905.11 을사보호조약 (일본+친일->조선)
    1910.8 한일합병 (일본+친일->고종)

    제국주의 침략 – 특성

    • 러.미/일.미.영/청/프등의 제국주의 세력들이 그때 그때의 이해 관계에 따라 이합집산 (서로 모이고 나뉘고 하는 과정)을 계속한다.
    • 제국주의 열강의 주요 관심은 (1) 자원 수탈 (채굴,어업,포경,채벌-금,석탄,물고기,고래,나무,인삼), (2) 각종 건설 사업 (철도 부설, 전차 부설, 발전소 건설) (3) 서비스 산업 (전기수도 시설권)의 독점이었다.
    • 제국주의 세력들은 침탈 과정에서 서로 필요한게 있으면 조선 정부에 뜻을 묻지 않고 서로 맞바꾸거나 돈을 받고 사들였다. 부루마블처럼…
    • 일개 제국주의 세력의 침탈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것은 (1) 농민, 소상인 항쟁 (독립 협회, 활빈당, 만민 공동회) (2) 다른 제국주의 세력의 앞잡이 (개화파, 민씨, 친러파등) (3) 다른 제국주의 세력의 presence (군대, 고문, 대사등) (4) 조선 정부 내부 자주적 경향의 정치인 (고종?) (5) 봉건 질서 유지 세력 (지주, 양반, 대원군) (6) 공화파 (?) 등이 있다.
    • 침탈 수단은 (1) 자국을 따르는 무리들 배출, 조선 정부 요직에 앉혀서 영향력 행사 (2) 대 조선 정부 압력 (3) 쿠데타, 살해 (4) 경쟁국의 정치인들을 없애거나 직접 전쟁을 벌임 (5) 각종 권리 독점 조약 (6) 저항 세력 척결 등이 있다.

    제국주의 침략 – 영향

    • 농민: 쌀의 과다 수출, 농사를 지어도 가족이 먹을 만큼 충분치 않아 계속 빚을 지게 되는 상황, 땅을 잃고 도시로 탈출
    • 초기 노동자 : 임금으로 끼니를 때우며 겨우 사는 상황
    • 소상인 : 제국주의 본국의 상인 세력과 경쟁?
    • 양반 : 개화파의 근대화 때문에 유교적 질서 파괴 (status 손실)
    • 지주 :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후원을 받는 일본인 농민에게 기존의 땅 빼앗김 (미국 역사 초기의 이민 개척민과 비슷?)
    • 정부 : 수도권 집중화, 실권이 왕에게서 각종 친X 대신에게로 이동

    반제 저항 운동

    • 을미 의병. 양반 유생의 봉건적 반응
    • 헤이그 밀사. (1906) 고종이 이준 등 “만국 평화 회의”에 파견. 그러나 이 회의는 제국주의 세력의 상호 합의 회의였다.
    • 개인 태러 (안중근의 이토 처리, 이재명의 이완용 처리, 전명운.장인환의 스티븐슨 처리)
    • 만민 공동회
    • 활빈당
    • 호남 의병

    근대화 움직임

    • 문화 계몽. 독립 협회->헌정 연구회->자강회->국채 보상 운동. (IMF시절의 금모으기 활동과 비슷??)

    저항 운동의 면모

    갑오 농민 전쟁

    만민 공동회

    활빈당

    주체

    농민, 동학교

    소상인, 빈민, 지식인

    도적, 의병.농민

    투쟁 전술

    땅의 군사 지배, 대정부.대일본군 전투, 집강소

    대정부 압력, 대표제, 계몽, 출판

    부의 무력 재분배, 외국인 습격 (산발적)

    생산 관계

    방곡, 목민법, 곡가 안정책, 소를 죽이지 말것

    대외 관계

    외세 배척, 이권 매각 규제

    금광 채굴 금지, 외국 상인 금지, 철도 부설권 금지

    도덕

    탐욕.불효 처벌, 자선, 불충 타이를것

    요순의 효제안민, 사치 지양,

    민주주의

    황제 옹호, 재정 공개, 공개 재판, 법치, 하원 의회

    백성 직언 제도 (신문) 부활, 악형 없앰

    사회 자본

    병자에게 약, 구제

    결말

    농민과 동학교가 나뉘어 일본군에게 패착

    언론 활동

    패하여 만주 이동

  • 책임 책임 책임 책임 책임 책임 오늘 교사…

    책임 책임 책임 책임
    책임 책임

    오늘 교사 모임 있기 전에, 전도사님에게 정치적인 이유로 교회를 옮기겠다고 통고를 했다.
    날아갈듯 즐거웠다.

    자유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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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 ring 이 죽일 놈의 국익 제목이 나름…

    mi-ring. 이 죽일 놈의 국익

    제목이 나름 상당히 과격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드라마몹. 드라마툰 웁스라마 10 : 편

    패러디였던것이다.

  • 지난 주 청년 예배

    금요일 청년예배 시간에 원로목사님 손녀(인듯?)의 돌 잔치가 있었다. 다들 그리로 가서 참여하고 나오면서 카페에서 다들 모여 신학 얘기를 조금 했다. 아, 성경 읽고 담당 목사님이 주석을 단 후 진행하는 것 보다는 더 예측 할 수 없어서 재미있다. 자유 의지와 범죄 가능성이 모순이라는 비판에 대한 반론, 예정론과 복음 실천, 에덴 추방의 이유가 주요 세가지 이야기 내용인 것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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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터툴즈가 UTF 8 화 하면서 이미 2003-2004년부터 일본어…

    테터툴즈가 UTF-8 화 하면서 이미 2003-2004년부터 일본어 블로깅을 하시던 분들이 겪던 문제를… 전혀 체감하지 못 하면서, 그러게 외국물 먹으면 그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한드는 둥 하시던 -_- 분들이 이제서야 좀 겪기 시작했다. 자신이 겪으니 뭔가 좀 달라 보이겠지.

    그런데 미디어몹은 이미 UTF-8 로 전환을 마쳤다. 귀신같이 해서 언제 한 지도 잘 모르겠다. 증상은 리퍼러 찍힐때 타 리퍼러처럼 ??? ??? 로 깨지지 않고 또 트랙백도 EUC-KR 로 기껏 보내놓으면 깨진다는 것. 아마 3차 (2005년 중순?) 또는 4차 (2005년 10월?) 리뉴얼 할 때 포함시켜서 한 듯. 근데 지금까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은 듯 하니 미몹도 어지간히 블제 트랙백에서 고립된듯.

    테터툴즈 다음은 이글루 차레인가.

    그럼 테터는 XML-RPC 공개 언제 하게 될까. 미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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