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cano  라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습니다. 영상립에 영어 자막이 같이 딸려왔는데, 이걸 보면서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어 자막에는 한계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그 예시인데, 원어가 뭔지는 몰라도 "흐름을 탄다"라는 표현을 옮기지 못해서 직역을 해버린 케이스입니다. 그 밖에 삼국지의 주역을 "조조와 유비 그리고 호쿠사이"라고 얼버무리는 미니개그 감각이 전달이 안 될 것 같다라던지 (설마 영어권 애니 수요층이 삼국지를 알지는 않겠지!).. 이점에 대해서는 한번 설파한적이 있는데  http://www.reddit.com/r/anime/comments/1xpkv4/watching_sword_art_online_for_first_time_love_it/cfdhxhw?context=3 다시 생각해보면 한국어 문화권은 일본 문화를 향유하기에 타고난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질적으로 느껴질만큼 떨어져 있지만 다른 문화권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인접해 있기 떄문에 뉘앙스나 맥락 같은것을 쉽게 캐치할 수 있기 때문에..

그건 그렇고 조조는 SouSou 가 아니라 CaoCao 가 아니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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