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타임으로 대학강사를 하며 시간을 내서 우리 단체에서 자원봉사하는 일본계(Japanese American) 분이 있다 한국어 실력도 늘리고 자원봉사도 하고 있는데, 하루는 컴퓨터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으시다고..
- 네, 무슨 웹사이트가 윈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맥 노트북을 보여주심)
- 음.. 정부 웹사이트인가요? 은행?
- 국방부의 방송 인데요
- 국방부가 방송을 해요?
이분은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시는데 세븐이라는 연예인이 군대에 입대를 해서 국방 선전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노래를 부른다나 사회를 본다나..
그래서 국방부 사이트로 가서 설치하라는 액티브 엑스를 깔려고 했더니 뜨는 에러 메세지.. 아이폰 앱도 있어서 설치를 해보았는데 이건 3분 마다 크래쉬 한다고..
남한의 IT 보안 상황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드리자, 이분이 상당이 당황해하신다. 떠듬떠듬 한국어로 “그럼.. 한국에는 맥 쓰는 사람 없어요? ”
순진한 자원봉사자 멘붕시킨 보안업체 관계자 나와라..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