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Yongho Kim 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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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미스테리 경제쇼 복면 삥땅왕을 찾아라 가없껄 30회…
가없껄 30회 1시간 10분 경에 사기 유형 중에 “전직 정치인의 수억원 규모 비리금을 내가 맡아서 보관하고 있는데 열람 수수료 오백만원을 내면 이 돈에서 절반을 주겠다”라는 류의 사기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거! 이거 나이지리안 왕자 류 사기 잖아!
이 사기에 당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대부분 “아니 전 정치인이면 당연히 수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가지고 있지”라는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 말려든다고 한다. 그러니까 부정부패가 어느 급이 되는 나라에서 이런 사기가 더 잘 먹히거라는 얘기잖아.. 그러니까 남한 정부 부정부패 수준이 나이지리아 정도는 된다는 얘기 아닌가? 대다나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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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 ytnradio us m news read asp seq=36377.9999
가끔씩 상담을 하게 될 때 답답한 것이 피해자의 앞뒤 없이 패해당한 것과 억울하다는 것만 반복하는 서술 스타일이다. 어디서 뭘 누구에게 어떤 맥락에서 당했는지는 빠지고 “그 사람 나쁘다”와 “억울해서 피가 솟구친다”만이 남게 된다. 상담 할 때 어떤 법을 어겼는지, 어떤 전문가가 필요한지 파악해서 안내를 해줘야 하는데 이러면 간단한 수도 있는 리퍼럴 제공하는것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특히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중립적인 입장에서 몇가지 질문만 해도 팍 반응하며 “내가 억울해죽겠는데 뭘 의심하고 들어!”라는 반응을 보이면 이 사람은 상담이 필요한게 아니고 그저 위로 해줄 친구가 없어서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러니까 상담해주는 사람은 무조건 내 편이어야 되고 만에 하나 아니라는 기미가 보이면 다시 감정 곰격을 통해 나의 억울함을 어필하는 거다.
물론 아주 억울한 일을 당하면 화가 나서 정신이 없고 억울하다는 것밖에 생각 안 날수도 있다. 그렇지만 집에서 혼자 우는 것이 아니라 상담을 하러 왔으면 상담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내가 당신 엄마라면 또 모르겠지만.. 아니 사싫 내가 엄마라도 가해자가 내 앞에서 있고 다시(계속) 피해자를 때리려고 하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일단 사실관계부터 들어봤으면 좋겠다.
인간의 본성이 원래 그런건가 하고 있었는 데 이 기사를 보고 새로운 생각이 들었다:
(제목) 린다 김 폭행 어쩌고
http://ytnradio.us/m/news-read.asp?seq=36377.9999린다 김이라는 돈많고 힘있을 것 같은 사람이 5천 달러를 빌렸는데 채무 만기가 되어 돈을 돌려달라는 사람에게 돈은 돌려주지 않고 욕을 하고 뺨을 때리고 무릎을 꿇혔다는 기사다. 이 기사를 읽으면 “돈 많은 것들이 꼬라지는..”라는 생각도 들지만 일단 사실관계가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다. 엄청난 갑부라는 사람이 왜 고작 오천 달러를 빌리지? 은행 대출 같은거는 못 받는 건가? 갚을 생각도 없으면서 채권자는 왜 만난거지? 백보 양보해서 이 사람이 뭔가 미친 거라서 채권자를 만나서 뺨을 때리고 욕을 했다고 치자. 채권자가 남자인것 같은데 무릎은 어떻게 꿇린거지? 무릎을 꿇는 신체적 동작은 나보다 힘센 사람이 힘으로 어떻게 한다고 해서 가능한게 아니다. 내가 자발적으로 꿇ㄹ어야 한다. 그 과정에 위협 등이 들어갈 수는 있겠다. 어쩄든 내가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무릎을 꿇린거지? 채권자의 약점이라도 잡았나? 깡패들을 동원했나? 의문 투성이일 수 밖에 없다.
근데 기자들은 별 의문도 없이 이런 사실들을 그냥 쓰기만 하고 있다. 분명 사실관계가 요약될 것일텐데, 요약을 이따위로 밖에 못하나? 나머지 관계들을 어떻게 독자가 알아서 연결하라고..
이 기사에는 “린다 김이 나쁜 놈이고 채권자는 억울하다”라는 서술밖에 없다. 그게 피해자의 증언 내용 전부라고 하더라도 언론에서는 좀 말이 되게 조사를 하고 밝혀봐야 하는게 아닐까?
혹시 이런 무책임한 보도 행위가 사람들에게 잘못된 습관을 들여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맨날 이런 기사만 보니까 “나도 내가 억울함을 주장하려면 이렇게 즉흥적인 감정에 호소해야 한다”라고 생각하게 된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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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월 15일인 꿈을 꾼 것 같은데
오늘이… 2월 15일인 꿈을 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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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침에 식빵을 두조각 먹었는데도 갑자기 11시에 급…
아.. 아침에 식빵을 두조각 먹었는데도 갑자기 11시에 급 배고파져서 미리 점심을 가져오려고 1층으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은 이명심 선생님이 다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하셔서 (떡국이었나?) 점심을 사무실 식당에서 먹기로 했었다. 12시까지 기다려야 함…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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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 전부터 드랍박스 및 문서 파일 저장용으로…
약 한달 전부터 드랍박스 및 문서 파일 저장용으로 쓰던 D 드라이브가 컴퓨터를 1시간 이상 켜놓으면 랜덤하게 인식불가 상태가 되는 현상이 발생. 윈도익스플로러로 보면 그냥 컴퓨터 밑에 하드 명단에서 쓱 사라짐. D 드라이브에 온갖 기본 폴더들이 (MyDocs, 다운로드, 애플 설정 파일 등)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하드가 사라진 후 모르고 평소처럼 컴퓨터를 쓰면 여러가지 에러가 랜덤하게 뜸 (“파일을 다운로드 할 폴더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등)
컴퓨터를 껐다 키면 해결. 그런데 리셋 후 3시간 이후에 재등장하기도 하고 10분 이후에 재등장하기도 하는 것으로 봐서 과열 문제로 일단 추측. 케이스를 뜯어보니 옛날에 G 드라이브를(애니메이션 모음. 현재는 라우터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외장 하드로 옮김. 집 밖에서도 삼바 통해 연결됨!!) 뜯어낸 후 그 자리가 그대로 있고 나머지 3개 하드가(하드2개, SSD1개) 다닥다닥 붙어 있음.
일단 케이스를 다 들어내고, 먼지 털고 사태를 관찰함. 계속 문제 생김. 하드들을 널럴하게 재배치하고 혹시 전원 문제인가 싶어서 DVD 드라이브도 덜어내고, 마침 D 에 꽃여있는 사타 케이블이 페인트가 벗겨져 있는 애매한 상태라 케이블도 바꿔봄.
처음으로 Crystal DiskInfo 라는 프로그램으로 하드 온도도 측정해봄.
케이스를 거의 다 들어낸 상태에서 1TB 짜리 E 드라이브 시게이트는 37도, SSD는 33도, 문제의 하드는 42-44도를 유지하고 있음. 찾아보니 40도 이상은 최적은 아니지만 일단 쓸 수는 있다고 함. 이거 이렇게 더 써보고 계속 문제 생기면 걍 5,400rpm 짜리 그린 드라이브로 교체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