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Yongho Kim 김용호

  • 진보넷에 블로그를 만들어보았다 상당히 깔끔하고 테터에서 개념을 많이…

    진보넷에 블로그를 만들어보았다. 상당히 깔끔하고, 테터에서 개념을 많이 가져온 흔적이 보이(는 것 같)다. 요즘 미디어몹이 죽을 쑤고 있는데, 옮겨 버려? 미디어몹은 그 엄청난 좌/우를 망라하는 노출 효과가 상당히 좋고, 진보넷은 아무래도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의견 교환 (토론까지 가기에는 무리가 아닐까..)정도나 하는 것 같다. 특히, 자가증식 블로거zine 에 올라오는 글은 프로파간다 정도의 수준이 되는 것 같다. 갈까? 말까?

  • nuncblog

    유용한 블로깅 툴 몇 가지

    delicious 와 gmail 을 기록용으로 사용한다라.. 귀에 걸면 귀걸이!

  • 표지 뒷면


    출처: elfintech, Weekend brunch licensed through Creative Commons BY-NC-SA

    방명록을 잠시 닫았다가 속표지 개념으로 다시 개장.

    속표지니까 이런 저런 설명이 필요하지.

    정보 공유 허가서: 예전에는 비상업용으로 (NC) 제한 했다가 이번에 GNU 자유 문서 사용 허가서로 (GNU FDL) 바꿈. 바뀐 점은 상업 용도도 가능하며, 다만 여기서 파생되는 모든 개작 및 복사본은 동일 허가서 (GNU 자유 문서 사용 허가서)를 강제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점.

    출판은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에서 되고 있음.

    답글란에 임베드 된 키위 그림 출처: Darren Hester, Khiwi. Licensed through Creative Commons BY-NC

  • 곤조 저널리즘의 헌터 탐슨에 대한 글 둘

    아거. 어느 곤조 (gonzo) 저널리스트의 자살
    http://gatorlog.com/mt/archives/002173.html

    로거들은 하이퍼링크를 타고 들어가 다른 블로거들의 삶의 조각들과 기억의 편린들을 참여관찰한 후 이를 바탕으로 다시 “나는”으로 시작하는 주관적인 기억을 남기는 곤조 저널리즘에 참여하는 셈이다

    (나의 해석: 결국 세상은 모두 못이다)

    들풀. “곤조 저널리즘” 의 대부, 자살하다
    http://deulpul.egloos.com/912090/

    남들이 뭐라 하든 콜로라도 산 속의 야전사령부 같은 집에 앉아서 미국의 정치, 사회, 문화를 향해 신랄한 독설의 방아쇠를 당기던 기괴하고 괴팍한 저널리스트 톰슨은 결국 총구를 자기 머리로 돌려 생을 마감했습니다.

    (나의 해석: 늘상 하던데로 죽더구만)

    두 글 다 성실하게, 짜임새 있게 쓰여진 글이다. 허나 두번째 글은 지은이는 탐슨의 사상에 동의하지 않는 다는 것이 마지막 문단에서 들어난다. 재미있는 것은, 이 두 글 다 자신의 언론관을 자신의 글 구조 자체를 통해서 표현하고 있다는 것.

  • 정보 공유 허가서

    영어 정보 공유 허가서: yokim.net/text/2/
    스페인어 정보 공유 허가서: 해당 링크 없음

    본 공간 yokim.net 내부에 존재하는 글에 대해서 다음의 두가지 규칙이 적용 된다. (여기서 “글”이란 모든 형태의 텍스트, 다시 말해 그림, 사진, 동영상, 소리 등의 매체를 이용한 정보 전달 수단을 의미한다)

    타인의 글

    작성된 글이 타인의 글일 경우 이는 scrapbook 로 분류된다. (예: clasificado bajo scrapbook, filed under: scrapbook, 해당 분류: scrapbook) 이는 내가 쓴 글이 아니며 신문이나 수업 등에서 받은 글을 추후 인용 및 검색을 목적으로 보관하는 것이다. 원 저자의 동의를 구하거나 구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며, 이들 글은 미 저작권법 에 보호되며 공정 사용을 따라서 사용될 수 있다. 아래의 정보 공유 허가서는 이러한 글에 적용되지 않으며 저자의 동의를 얻으려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 이는 글을 사용하려는 이의 책임이다.

    자신의 글

    내 글을 사용할 때는 상업적 이용을 빼고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무분별한 펌질, 도용, 자유로운 편집/재배포를 환영한다. 출처 표기는 개인의 재량이며 사용 전/후 나에게 통고하는 것 또한 그러하다. 다만 무분별한 펌질 후 자신이 먼저 쓴 글이라며 시비를 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상업적 이용의 정확한 정의는 Creative Commons 의 정보 공유 허가서가 내리는 정의를 따른다.

    주의: “타인의 글”과 “자신의 글” 이 두 항목을 헷갈리지는 마시라.

    소비자 권장 인용 규격

    예전에 밝혔듯이 현재 IE 에서 작동하지 않지만 불여우에서는 작동하는 권장 인용 방식이 존재한다. 예전에 설명했듯이 글의 종류에 따라 표시 방식이 달라진다 (인류학 글일 경우 AAA, 철학 글일 경우 Chicago 등). 요구 사항은 아니지만 펌질하면서 표기 방식이 고민된다면 이용하시라.

  • 분석은 왜 지루하지 않은가: 기술 외교관

    Hypercortex 님의 [온라인 커뮤니티: 지루한 분석들] hypercortex.net/tt/index.php?pl=362 에 나름대로 “반론”을 제기하려다가.. 다시 글을 읽으며 맥락을 파악해버렸습니다 -.- 어쨌든 트랙백 합니다.

    글 중 부분 인용

    어떤 형태로든 온라인 커뮤니티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자신이 겪고 있는 이 현상을 언어화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로거들도 많은 경우 블로그를 통해 경험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또는 커뮤니티를 설명해내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에게는 같은 서사의 반복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고, 결국은 5분 정도 흘낏 보아도 그 요지가 모두 파악되어 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죠
    (……)
    어쨌든 위와 같이 ‘매뉴얼’처럼 짜여진 분석틀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더이상 불가능합니다. 쓰는 사람도 지루하고, 읽는 사람도 지루할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은 요즘 저런 글들을 너무 많이 보아서 제발 좀 그만 쓰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

    저거를 가지고, 처음에는 “블로거들 자체 분석 그만 좀 해라” 로 읽었다가, “요즘 왜 그렇게 쓸모 없는 책이 나오냐”라고 파악이 됬습니다. 머, 컴퓨터 관련 출판은 원래 한심하지 않았습니까?

    여하튼, 블로거들 자체 분석 그만 해라에 대해서는 계속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 이건 펌질과 링크 이야기에도 관련이 있다고 보는데요,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사람에게서 때어내서 받아들일수 있는가, 아닌가에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A 라는 정보를 전하고자 할 때, A 가 나라는 맥락을 떠나서도 의미가 있는가 아닌가 한는 문제. 맥락을 떠나면 의미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동의하는 것 같지만, 결론이 “맥락이 달라짐으로서 펌질하면 안된다” 로 가는 것 같더군요. 맥락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가 더욱 풍부해지는 것으로 인식 할 수는 없을까요? 뉴스 매체 A 에서 작성된 기사가 블로거 B의 펌질에 의해 매체A를 방문치 않는 독자 C와 D에 의해 다시 소화되고 어떤이들은 원 기사를 찾아가 토론에 참여하고,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펌글의 여백에 글을 끄적이면서 더욱더 풍부한 맥락이 씌여진다는 말이지요. 딴지 일보에 이런 글이 한번 올랐던 것 같은데 (펌질의 정치학이라나..) 못 읽었음으로 무효 -.-

    아거님은 블로그와 독자 관여라는 글에서 “이슈 관여” 와 “자아 관여”를 구분하시는데, 그러한 주장이 옛 글 “언론과 블로그의 차이: 기능적 접근“과 상치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두 가지 관여의 차이점은 내용과 (이슈) 맥락 또는 블로거 (자아) 의 분리를 전제로 하는데, 그러한, 기사가 탈맥락화되는 현상이야 말로 저널리즘에서 강조하는 “객관성과 중립성”이 아닙니까?

    본론으로 돌아와서 신기술을 꼼꼼하게 분석하며 글을 쓰는 사람들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발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다시 현상을 재해석하고 자신이 속해있는 소규모 공동체에 (온라인이라든지, 지인이라든지) 개념을 가져오는 일종의 기술문화적 외교관의 기능은 필요한것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