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증상: 10시 40분 부터 용호가 예배당 앞에서 맨뒤로 뛰어가기를 여러 번 반복 함
본격 증상: 10시 55분 경 용호가 노트북을 뽑아 들고 예배당에서 걸어 나감. 이후 약 30분 경 스크린에 찬송가 가사 및 교독문 없이 예배 진행
결말: 11시 25분 경 용호가 다시 노트북을 가지고 돌아와 예배 영상 띄움. 이후 예배 정상 진행.
그것이 알고 싶다 “예배 영상 증발 사건”
1차 범인: 김용호
2차 범인: 짝퉁 USB 드라이브
3차 범인: AT&T (더 보기…)
여기에 나오신 교회협의 신승훈 목사님이 (발의안 8번 찬성론자) 초반에 하신 말씀은 사실 관계 차원에서 틀렸습니다. 네덜란드 같은 나라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한 후 타락의 길에 접어들어 근친상간과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게 되었다고 헀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을 왜곡한 것입니다. 또 네덜란드 학교에서 동물과의 성관계를 학교에서 교육한다고 했는데, 이건 뭐 언급 할 가치도 없으니 넘어가지요.
근친상간
목사님이 말한대로 동성결혼 허용이 근친상간 허용의 원인이라면, 동성결혼이 먼저 일어났어야 합니다. 그러나 네덜란드에서 근친상간은 18세기에 합법화 되었습니다. 동성결혼은 2001년에 합법화 되었구요. 목사님, 어떻게 2001년에 합법화된 동성결혼이 18세기에 일어난 사건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 설명 해주시겠어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근친상간이라고 하면 보통 부모와 자식이라고 생각해서 엄청난 사회악인것 처럼 생각을 하게 되는데, 네덜란드에서도 성인과 미성년자 사이의 결혼은 허용되지 않으며 다만 가까운 친척사이의 결혼이 허용되는 것 뿐입니다.
일부다처제 일부다처제는 네덜란드에서 허용되지 않습니다. 2005년 당시 네덜란드에서 어떤 갑부가 두 사람의 여성과 개인 계약을 맺어 유사 결혼 상태를 선포한 것인데, 이것을 보수 언론측에서 “봐라, 동성 결혼 허용하니까 사회가 타락해서 일부다처제까지 갔다”라고 선동한 것입니다. 이러한 계약은 정부의 개입 없이 두 사람의 사이에서 법적인 계약을 맺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법제도로도 미국, 또는 한국에서도 가능합니다.
저도 기독교인인데, 목사님이 공영 방송에서 맨얼굴로 거짓말을 해대는 것을 보는 것은 참 부끄럽네요. 거기다 다른것도 아니고 소수를 차별하는데 거짓말까지 동원하고 말입니다.
도끼
도끼는 인간이 담금질하여 친근하게 태어나
건강한 수림을 스스로 찾아다녔소
도끼는 일찌기 불길을 먹이는 장작을 잘랐소
그곳은 욕망을 급히 채우는 인간의 낙관에 기대어
오직 빵을 굽는 것만을 높이 쳐준다 하오
험난한 시대를 헤쳐나가면서
도끼는 조급한 제 손길을
노곤한 열대우림으로 펼쳤소
그때부터 빗장 풀린 숲이
사막에 문을 열어주고
사막은 가뭄을 초대하며
기약 할 수 없는 소나기를 맞이하는
쓰디쓴 시대가 시작 되었소도끼는 폭군으로 돌변하여
채벌(採伐)의 정도(正道)를 잊은 채
무자비한 난도질을 행하며
수림의 근본을 뿌리뽑았소
그 앞길에 가로놓인 나무는
불운한 죽음을 맞이하고
가치를 상실한 그루터기는 포로기(捕虜期)에 접어들어
내리쬐는 달빛 아래 버려진
묘지와 흡사한 꼴이 되었구랴
도끼는 수림의 운명을 선고하는
생기 없는 눈동자의 벽시계요
만일 가장 건조한 초원이 성난 표정을 드러낸다 할지라도
만일 강이 그 울림을 잃는다 할지라도
만일 나무꾼이 직업을 바꾼다 할지라도
도끼가 자신의 할 일을
이루는 것을 막지는 못하오
수림은 인간이 있기 전부터 있었지만
그 이후는 사막일 뿐이네
El Hacha
El hacha nació amistosa cuando la forjó una mano
que sólo buscaba airosa, un poco de bosque sano.
El hacha cortó temprano, la leña que nutre el fuego
donde se adoraba ciego,
el pan de todas las mesas
y apostaba a la certeza del hombre saciada luego.Con el paso de unos largos siglos de rasgo muy duro
el hacha extendió su apuro a las selvas en letargo
y allí comenzó el amargo tiempo
en que el bosque entreabierto
abrió la puerta al desierto y el desierto a la sequía
y la sequía a los días de chubascos tan inciertos.El hacha se hizo violenta
y ya no midió el hachazo
cortó de manera cruenta
dejando los bosques rasos.
Cayó el árbol a su paso
muerto de mala fortuna
sin utilidad ninguna
el bosque entró en cautiverio
pareciendo un cementerio
calcinado por la luna.
El hacha es un reloj hueco
que marca la hora del bosque
aunque de furia se enrostre
el páramo más reseco
y cambie el río sus ecos
y el leñador su prenombre
no cambian lo que por cierto
consigue el hacha en su nombre
el bosque precede al hombre
pero le sigue el desierto.
그녀의 손끝에 세상이 바뀌다: 설계 8년차… 글로벌 기업 제이콥스 엔지니어링홍일점 교량 선임기술자, 현 리버사이드 Fwy 교통체증 해소 프로젝트 맡아… 큰 설계만 15개 완공
한국일보 3-8-08
패션&문화 D1 (구 라이프&여성)
세상은 남녀평등을 넘어섰다. ‘여풍당당’ ‘신모계사회’라는 이름으로 여자들이 슬그머니 남자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더 이상 공학은 남자들이 전공하는 분야가 아니고, 엔지니어는 남성 우월 분야라는 등식도 폐기되어야 할 고정관념에 불과하다. 남자처럼 되기 위해 투쟁하듯 애쓰지 않고 여자처럼 일해도 성공하는 알파우먼 시대, 교량을 건설하고 프리웨이 인터체인지를 디자인하는 여성 엔지니어가 있다. 세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중 하나인 “제이콥스 엔지니어링 그룹’ 사이프레스 사무소 교량 엔지니어 팀의 홍일점, 방진희 (30 – Jeannie Lee Bang)씨를 소개한다.
웃기고 있네. 여성 권리 신장이 그렇게 됐으면 이 기사가 진공청소기 광고 기사나 나가는 패션&문화란이 아니라 경제란의 전면에 올라가는 것이 정상 아닐까? 이날 한국일보 경제 1면에는 남자 얼굴이 두개 보이는데, 부동산업자 스티브김과 스티브 잡스거든? 2면, 3면에도 여성 기업인 얼굴은 볼 수 없거등?
청소년들에게 꿈을 이룰 기회를 달라
교차로 11-2-07 A4, 11-5-07 A4
http://krcla.org/blog/652/
몇 년 전, 미네소타 주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에 자원해서 초등5학년 어린이들에게 읽기와 수학을 가르칠 기회가 있었다. 어린이들의 세계란 오묘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들을 쏟아내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독특하다.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 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자신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것이다. 자기 할머니처럼 다리가 아픈 사람들을 돕겠다는 어린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어린이, 빨간 모자와 망토를 두르고 멋있게 불을 꺼 사람들을 구하는 소방수가 되고 싶다는 어린이… 어린이들은 각자 이런 아기자기한 꿈을 먹고 자란다. 세상이 아무리 어지럽고 사회가 혼탁해도 희망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지금의 어린이들이 나중에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은 이런 어린이들의 꿈을 짓밟고 있다. 어릴 때 미국으로 와서 이민신분이 없이 초중고 학교를 마친 서류미비자(불체자) 학생들은 대학을 가는 것도 어렵고 원하는 일을 하는 것도 용이하지 않다. 대학을 가려니 돈이 부족하고, 정부에선 보조금을 주지 않고, 막상 합격해도 학교측에서 온갖 차별을 가하고, 학비를 보충하려 일을 하려고 해도 퍼밋도 없으며, 부모 세대의 본국으로 돌아가 그곳의 사회에 적응하는 것도 버거운 일이다. 현재 미국에 이러한 사정에 처해 있는 이민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170만명이나 된다. 한인 5명 중 1명이 서류미비자인 현실 속에서 이러한 상황은 결코 외면 할 수 없는 것이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