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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가 모호해질수록 점입가경이네 Morejo 는 접속사들을 2차 3차…

    가사가 모호해질수록 점입가경이네.. Morejo 는 접속사들을 2차 3차 다시 써도 놓치는 어감들이 있어서 불안하다..

  • 이 사건은 신문 광고를 보면서 시작되었다 왠 팟캐스트가…

    이 사건은 신문 광고를 보면서 시작되었다. 왠 팟캐스트가 신문 광고를 하고 있는 거였다. 이런 것도 있나면서 들어본게 미주 뉴스와 정치라는 팟캐스트였던 것 같고, 검색해보니 이런 미주 한인 계열 팟캐스트가 여러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단 다 구독해놓고 처음부터 정주행.

    미주뉴스정치

    이건 왠 회장이라는 사람이 5회 내내 연설조로 자기 할말만 하고 있어서 구독해지. 박근혜 욕하는거 다 좋은데 자기가 무슨 단체 회장인지 까지도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훈계조로 혼잣말 하고 있으면 질릴수 밖에 없다. 사회자가 어떻게든 대화모드로 이끌어보려고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거의 선후배 비슷한 관계로 되는지 포스에 눌려서 아무것도 못함.

    미국 LA라디오 팟캐스트는 1회부터 듣고 있는데 사회자는 소리 볼륨이 10이면 게스트들이 2-3밖에 안 되서 어떤 환경에서도 들을수가 없다. 게스트를 들으려고 볼륨을 잔뜩 올려놓으면 사회자 목소리가 건강에 위험할 정도로 크게 들린다. 2회부터 편집하는 사람이 이 문제를 느꼈으니 고쳐질 줄 알았는데 그대로다.. 아니 마이크를 게스트들에게 가까이 갖다놓는다던지 여러가지가 있을 텐데 왜 저러지

    LA 컨피덴셜 제 4회. 히스패닉 문화와 아미고들의 민족성
    “LA 지역의 거대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히스패닉 민족. 그들의 삶과 음식에 대한 우리의 생각.”

    끝으로 위에 링크한 LA컨피덴셜은 초반에 왠 라티노 관련 에피가 있어서 “뭐 보나마나 자기 머리속에 든 똥을 우웩 하고 게워내는 한판이겠지”라고 짐작하고 전형적인 한국 아저씨판 인종차별 복습하는 차원에서 관찰해보자 하고 들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충족시켜주었다. 자기가 고용한 라티노 들이 5시만 되면 딱 일손을 놓아서 책임있는 한국이들과 너무 달라서 황당했다던지 (아니 그럼 미리부터 퇴근 준비를 하게 하면 될 것 아냐 돌대가리야), 그 광경을 보면서 멕시코의 국민성을 한방에 느꼈다던지.. (니가 집 수리 같은 걸로 고용한 멕시칸들이 다 특정 계급에 속한 멕시칸에 한정된 그룹일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지? 백인들도 똑같아.. 니네랑 생각이 비슷한 중산층 멕시칸들 어딨는지 아냐? 다들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 멕시코 음악은 다 똑같은 것 같다던지 (노르떼뇨 음악 얘기하는 것 같은데 멕시코에는 발라드가 없을것 같다는 개소리는 웃겼다) 멕시코가 후진국이라서 음식도 다 후딱후딱 해먹는다던지 (하아…) 육성으로 욕이 나오기 시작했고 멕시코는 카톨릭 국가라서 피임을 못 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많다는 소리까지 듣고 구독 해지했다. 내가 아무리 할 일이 없어도 조선일보를 음성지원으로 들을 필요는 없잖아? 그냥 평생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라. 절대로 만날 일 없으면 좋겠다. 인종차별이 옮을지도 모르거든.

    뭐가 떠오르냐면 일제 시대 일본인 관리들이 조선인 일하는 거 보면서 조센징들은 게으르고 놀 생각만 하는 국민성을 가진 나라라서 영원히 후진국일 수 밖에 없다는 평 내린거랑 딱 그꼴이다.

    여기서 하나 건진건 희안하게 “멕시칸”을 욕 또는 실례가 될 수 있는 표현으로 잘못 알고 있다는 거다. 멕시칸은 욕이 아니야. 멕시칸이 아닌 다른 중미나 남미 사람들에 대해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너 멕시칸이지?” 하고 묻거나 지레짐작하니까 상대방이 화를 낸 거고, 웃긴건 그 경험에서 “아 스페인어를 하는 다른 나라 사람들도 있구나”라는 교훈을 얻는게 아니라 되래 “아 멕시칸들 멕시칸이라고 부르면 싫어하네?”라는 무식한 결론을 지 혼자서 내렸다는 거.

  • 30회 미스테리 경제쇼 복면 삥땅왕을 찾아라 가없껄 30회…

    30회 – 미스테리 경제쇼 복면 삥땅왕을 찾아라

    가없껄 30회 1시간 10분 경에 사기 유형 중에 “전직 정치인의 수억원 규모 비리금을 내가 맡아서 보관하고 있는데 열람 수수료 오백만원을 내면 이 돈에서 절반을 주겠다”라는 류의 사기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거! 이거 나이지리안 왕자 류 사기 잖아!

    이 사기에 당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대부분 “아니 전 정치인이면 당연히 수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가지고 있지”라는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 말려든다고 한다. 그러니까 부정부패가 어느 급이 되는 나라에서 이런 사기가 더 잘 먹히거라는 얘기잖아.. 그러니까 남한 정부 부정부패 수준이 나이지리아 정도는 된다는 얘기 아닌가? 대다나다 대한민국..

  • http ytnradio us m news read asp seq=36377.9999

    가끔씩 상담을 하게 될 때 답답한 것이 피해자의 앞뒤 없이 패해당한 것과 억울하다는 것만 반복하는 서술 스타일이다. 어디서 뭘 누구에게 어떤 맥락에서 당했는지는 빠지고 “그 사람 나쁘다”와 “억울해서 피가 솟구친다”만이 남게 된다. 상담 할 때 어떤 법을 어겼는지, 어떤 전문가가 필요한지 파악해서 안내를 해줘야 하는데 이러면 간단한 수도 있는 리퍼럴 제공하는것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특히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중립적인 입장에서 몇가지 질문만 해도 팍 반응하며 “내가 억울해죽겠는데 뭘 의심하고 들어!”라는 반응을 보이면 이 사람은 상담이 필요한게 아니고 그저 위로 해줄 친구가 없어서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러니까 상담해주는 사람은 무조건 내 편이어야 되고 만에 하나 아니라는 기미가 보이면 다시 감정 곰격을 통해 나의 억울함을 어필하는 거다.

    물론 아주 억울한 일을 당하면 화가 나서 정신이 없고 억울하다는 것밖에 생각 안 날수도 있다. 그렇지만 집에서 혼자 우는 것이 아니라 상담을 하러 왔으면 상담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내가 당신 엄마라면 또 모르겠지만.. 아니 사싫 내가 엄마라도 가해자가 내 앞에서 있고 다시(계속) 피해자를 때리려고 하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일단 사실관계부터 들어봤으면 좋겠다.

    인간의 본성이 원래 그런건가 하고 있었는 데 이 기사를 보고 새로운 생각이 들었다:

    (제목) 린다 김 폭행 어쩌고
    http://ytnradio.us/m/news-read.asp?seq=36377.9999

    린다 김이라는 돈많고 힘있을 것 같은 사람이 5천 달러를 빌렸는데 채무 만기가 되어 돈을 돌려달라는 사람에게 돈은 돌려주지 않고 욕을 하고 뺨을 때리고 무릎을 꿇혔다는 기사다. 이 기사를 읽으면 “돈 많은 것들이 꼬라지는..”라는 생각도 들지만 일단 사실관계가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다. 엄청난 갑부라는 사람이 왜 고작 오천 달러를 빌리지? 은행 대출 같은거는 못 받는 건가? 갚을 생각도 없으면서 채권자는 왜 만난거지? 백보 양보해서 이 사람이 뭔가 미친 거라서 채권자를 만나서 뺨을 때리고 욕을 했다고 치자. 채권자가 남자인것 같은데 무릎은 어떻게 꿇린거지? 무릎을 꿇는 신체적 동작은 나보다 힘센 사람이 힘으로 어떻게 한다고 해서 가능한게 아니다. 내가 자발적으로 꿇ㄹ어야 한다. 그 과정에 위협 등이 들어갈 수는 있겠다. 어쩄든 내가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무릎을 꿇린거지? 채권자의 약점이라도 잡았나? 깡패들을 동원했나? 의문 투성이일 수 밖에 없다.

    근데 기자들은 별 의문도 없이 이런 사실들을 그냥 쓰기만 하고 있다. 분명 사실관계가 요약될 것일텐데, 요약을 이따위로 밖에 못하나? 나머지 관계들을 어떻게 독자가 알아서 연결하라고..

    이 기사에는 “린다 김이 나쁜 놈이고 채권자는 억울하다”라는 서술밖에 없다. 그게 피해자의 증언 내용 전부라고 하더라도 언론에서는 좀 말이 되게 조사를 하고 밝혀봐야 하는게 아닐까?

    혹시 이런 무책임한 보도 행위가 사람들에게 잘못된 습관을 들여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맨날 이런 기사만 보니까 “나도 내가 억울함을 주장하려면 이렇게 즉흥적인 감정에 호소해야 한다”라고 생각하게 된 거 아닐까?

  • 오늘이 2월 15일인 꿈을 꾼 것 같은데

    오늘이… 2월 15일인 꿈을 꾼 것 같은데..?